군생활중 훈련 이야기

생사여화 작성일 12.04.23 22: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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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느분이 군지검 이야기를 하시는김에 전 전지검 전투지휘검열에대해서

한번써보고자 합니다. 때는 일병이였습니다 아주 찌글찌글한 일병2호봉때

8월에있다는 전지검을 대비해서 훈련이 한창이였죠 작전지역으로 출동을 수도없이나가고

통신병과다보니 안테나도 치고 산타고가서 발전기 끌어오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드디어 8월 전지검! 첫 출동지로 나갔는데 그동안 잘은 아니여도 어렵사리나마 터지던

이넘의 통신망이 터지질 안는것입니다 사단 전체 통신이 모두 들어오고 나가야하는데 말이죠

큰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급한대로 찾아 해매이다가 근처에 평지 그리고 기존 훈련중 가장 수신율이

좋았던 곳에 자리를 잡게됐죠 왜 이곳에 안쳤냐하면 많은 사정이있습니다만. 한마디로 잘못하면 터져서

그곳에 치기힘들었는데 일단 발전기는 산아래 놓아둔 상태에 급하니 대충 그곳에 치기로 한거지요

일단 친 안테나를 내리고 대충 추수려서 그걸 제가 들고 냅다 뛰었습죠

하지만 먼저 선들을 가지고 달려간 선임은 어딜갔는지 보이질 안고

5분간 찾은끝에 와서 신나가 말뚜 3개를 밖고 안테나를 치니 역시나 잘터지더군요

아마 제 군생활중 가장 빨리 안테나를 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나마 돌들이 없었어서 다행이였지

아주 철렁한 순간이였습니다.

 

아이건 별게의 이야기입니다만 물병장 때 이야기입니다. 통신병과다보니 파견이 좀 많아서 산으로 파견을 갔습니다 때는 바햐으로 6월 장마와 태풍의 신호탄이 울리는 시기였더랬죠  한창 파견생활하던중 비가 계속 오던것이였죠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그날도 어김없이 비바람으로 망개통이 힘들것으로 예상되어 망을 쉬고있었는데 그날따라 비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이였습니다 창문으로 내다보는 25피트 안태나는 휘청휘청 왠지 불안해서 후임과 함께 비바람이 몰아치는것을 뚫고 안테나에 가보니 맙소사 비바람에의해서 흙이 반쯤 쓸려 내려갔던것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비가 ↖이렇게 산을 타고 내리고있었습니다 비바람이죠 돌풍에 간당간당한 안테나를 내릴려보니 이게 또 몇십년 된 안테나다보니 낡아서 고정부분은 녹이슬고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안고 아주 대위기였죠 그나마 어찌어찌 안테나를 철거할려고 주변 지선을 찾아 둘러보니 수풀속에 꽁꽁 절벽에 꽁꽁 묶이고 숨겨져있었습니다. 아찔했죠 우여곡절 끝에 안테나 내리고 넘어가는 상황은 면했지만 다시 올릴 엄두가 나지 안아 땅파고 안태나 새로 묻었습니다 물론 허락을 맏았죠 참 재미나고 신선하고 축축한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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