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강원 일보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2050100212
올해로 예비군 끝나네요
군복무 시절, 새로온 소대장이 개념이 트인 분이셔서
이런 저런 사소한 내무생활 부조리를 개혁하기 위해 몇몇 소대원들과 많이 애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정신교육이였나 점호때였나..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언젠가 했던 해주셨던 말이
병 상호간에 계급은 없다. 일이병 상병 병장은 계급이 아니라 구분이다.
병 중에서는 분대장만이 자신의 분대원에게만 명령을 할 수 있다.
고참은 후임에게 명령이 아니라 내무생활 및 훈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수는 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 이래저래 참 많은 얘기를 해주셨었는데,,
암튼 부조리 없애고 국방부가 홍보하는 선진병영을 만들려면
병사들의 노력보다 간부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직접 경함한 바로, 소대장이 직접 부대끼면서 관여하니까
처음엔 좀 귀찮았지만
나중에 제가 전역할때는 오히려 좋더이다.
피해의식과 보상심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괜히 욕할일도 없고. 어차피 한국말하는 한국사람 끼리 적당히 목소리깔고
한국말로 조곤조곤 얘기하니 잘만 듣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