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일 홍천으로 동원가는데요.

3년차에 동원이 처음이라 몇몇 빡씨다는 말에 부담되네요.

동원사단에서 군생활을 해봐서 눈치가 대충 있는데요.

예비군이라도 굴린다 마음먹으면 상관의 의지는 꺽이지 않는것 같네요.

저의 출신부대에선 사단에서 방침이 내려와서 대대장이 이번 예비군은 좀 빡쎄게 해라 하고 지시했었는데

진짜 빡씨게 하다보니 비가좀 와도 훈련을 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예비군들 사이에서 "대대장 씹쎄끼 이거" 이런 말들이 난무 하면서 

갑자기 연대 동원장교가 예비군들 강당에 모여있는데 연설 하더니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고....

그때 정말 이등병 찌끄레기 였지만 예비군들 수발드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허나 지금제가 예비군이 되다 보니 그 예비군들의 행동 또한 이해가 가더이다 ㅋㅋㅋ

홍천은 사격하러 가는 4키로를 겉는다, 산두개를 넘어서 사격하러 간다. 전부다 빡쎄다.

등등 말씀들이 많으십니다.

홍천으로 내일 예비군 가시는 분들이나 홍전 2군단 동원훈련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