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퍼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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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미군입니다
97년에 이민왔습니다 여친이 지금은 없으므로 음슴체
97년에 이민왔음 이차저차해서 온 고등학교에 진짜 동양인이라곤 나랑 내동생인 전부임
워낙 신기하게 바라봤는지 처음에는 인종차별이고 뭐고 없었음
마치 '아 얘네들이 영화에서나 보던 동양인인가보다' 이정도....
암튼 대학교를 감
나름 괜찮은 대학교 (밝히라고 하면 밝히겠음) 그렇지만 공부를 않함
막상 졸업하고나니 일자리를 못찾음 (졸업하던시기가 sub-prime mortgage 터졌을때)
방황하다가 군대를 감 (미육군) 그것도 장교로
글로 쓰니 쉬운거 같지만 오래 걸렸음....
암튼 장교훈련 받기전에 기초 훈련하고있을때
훈련 받고 있는지 2주밖에 안됬는데 Holiday Exodus라고 집으로 보내버림
암튼 군대 간지 2주도 안돼서 2주 휴가를 받음.....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이렇게 얘기함
"Ladies and Gentlemen, we have soldiers on board who are going back to their families for holidays. Please bless them and let them know we thank them for their service"
아마도 이렇게 얘기 한거 같음...기대에서는 박수 갈채...
공항에서 나오는데 70이상 먹은 할머님이 악수를 청하셨음...(백인 할머니였고 주위에 다른애들도 많았는데 나한테...)
딱 한마디 하심 "Thank you for your service"
그 순간...정말 소름이 돋음....나 아직 까지 이 나라를 위해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훈련도 받다가 중간에 나온 훈련병일 뿐인데
이 할머니가 정말 울먹이시는거....그냥 당신의 아들이나 딸과 같은 군복을 입었다는 것만으로...
이런 일을 겪으니 솔직히 미군으로써 자부심을 가질수 밖에 없음
우리나라도 똑같이 해야된가도 생각함 자의이건 타의이건 군인이 된다는건
또 그럼으로써 나라를 지킨다는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되어야된다고 생각함
아무나 다 당연히 하는 일이아니라 군인으로써 하는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명예로운 일인지
모든 국민이 알수만 있다면.....미국애들 처럼 우리나라도 지원해서 군대를 가려고할텐데...
술먹어서 글이 길어졌네
암튼 모든 우리 군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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