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영창갈뻔한 썰

ttv2002 작성일 12.08.07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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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대하여 세세하게 말하면 스샷찍어서 신고하는 자료를 하도봐서 세세한건 말안하고

 

뭉탱으로 말하게씀

 

일단 본인은 26사단 출신인데 군생활하던중

 

사단규모의 훈련이있다고 부대마다 인원각출이있었음

 

암튼 우리부대는 소규모로 지원을 했는데 당시 일병말호봉을 달리던 나와 상꺽쯤 되는 선임 3명이 지원이됬는데

 

선임3명은 동기인데다가 뮤지션 출신이라 그런지 평상시 거의 정신병걸린 사람처럼 떠드는 사람이었음

 

훈련시작 전날이 되고   간부의 인솔로 사단본부로 지원차량을 몰고 나갔고 하루밤을 사단에서 묵은뒤 훈련을 출발하면

 

되는 거여씀

 

선임3명은 뭐가 그리신난지 이리저리 쏘다니면서 즐거워 했고 나는 그걸 따라다니며 막내일 하면서

 

적당히 즐기고있었는데  

 

갑자기 선임들이 px를 가자고 했고 나는 기분이 좋아져 따라갔음

 

내가 원래있던 부대는 px가 없던 부대기 떄문에 과자나 초콜렛같은걸 먹고싶다고 먹을수 있는 부대가

 

아니었고 나는 아직 상병도 안된 찌끄래기 였기 때문에 초콜렛 먹을 생각이 들자 다른 생각을 전혀 할수가없었음

 

떄마칭 사단에 있는 px가 내부 공사 중이라는거임 그래서 사단과 붙어있는 예하부대로 넘어가기로함 

 

암튼 알사람들은 다알겠지만 큰부대같은경우엔 부대안에 대대가 나뉘기때문에 대대 경계엔 초소가 있음

 

부대안에서도 아무데나 못가는거임 물론 이름쓰고 뭐쓰고 대략적인 신원파악만 하면 손쉽게 넘어갈수있지만

 

넘어가고 나면 다른부대로 가는게 됨

 

선임들과 나는 경계초소에 가서 이름을 쓰고 옆부대로 넘어갔고 

 

그 부대 px에서 냉동을 신나게 먹어재끼며 tv로 축구경기를 보고있었음

 

그때 px카운터에서 누구를 찾는 목소리가 들리고 했는데 px 안에 사람이 워낙많고 축구경기소리로 시끄러워서

 

들리지 않았음..... 이때 내가 그 목소리를 들엇어야 했음

 

암튼 저녁먹을때쯤 px에 들어와 축구경기를 끝까지보고 다시 경계 초소를 넘어 가는데

 

뭔가 이상한거임

 

부대안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임

 

나는 일병 찌끄래기의 본능으로 뭔가 쎄한 느낌이 뒷목을 스쳐지나감을 느꼈지만

 

정신병걸린 선임3명과 노느라 그 기분을 무시했음

 

암튼 막사안으로 놀면서 들어갔는데 막사내 중앙 복도에도 사람이 전혀 없는거임

 

이제서야 선임들도  뭔가 이상하다면서 빨리들어가자고함 아직까지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었음

 

그때 바로앞 내무실에서 병사몇명이 나오더니 우리를 보고 갑자기 묻는거임

 

'혹시  xx부대 사람이에요?'  하고 묻는 말에 어리둥절해졋지만 맞다고 대답했고

 

맞다는 대답을 듣자마자 그사람들은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지통실로 가보라고 말했음

 

선임들은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나에게 가보라고 말했고

 

자기들은 막사안으로 들어갔음    

 

나는 경계초소를 건너는 순간부터 뭔가 좆된것같다는 기분이 마음속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고있었지만 애써

 

모른체하며 지통실 안으로 들어갔음

 

지통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아..... 뭔가 큰일이 생겼구나.... 라는걸 알수있었음

 

지통실안에는  대략 50여명의 사람들이 열을 맞춰 서있엇고

 

그앞엔 전투모에 말똥을 2개 박아넣은 사람이 욕을 하고 있었음

 

문을 열고 들어간순간 말똥과 눈이 마주쳤고

 

눈이 마주치자마자 말똥이 나에게 소리지르듯 물었음

 

"야!!!!!! 너 xx병사야?!?!?!"

 

별별 생각이 머리속에 다지나갔음

 

'뭐지??? 뭐지???? 뭐 잘못한거 없는데?????'

 

나는 생각과 동시에 재빠르게 대답을 했고

 

대답을 하자마자 도열하고 있던 인원들이 나지막하게 욕을 한마디씩 했음

 

별별 욕을 다했지만 말똥이 앞에 있어서인지 욕인것만 알아 들을수 있었음

 

말똥은 나를 확인하자마자 도열하고 있던 인원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렸고

 

내가 들어온 문으로 나를 노려보면서 나갔음

 

이떄야 알았는데 지통실 안에 있던 인원들은 전부 장교와 부사관 그리고 분대장이었음

 

사람들이 다 나가자마자

 

말똥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나는 이 사건이 어떻게 시작된건지 이해햇고 머리속이 새하애져서 몸이 굳었음

 

"너!!!! 어디있다가온거야!!! 이자식아!  너 지금 탈영신고 된거 알아 몰라?!?!! "

 

아.... 난 px에서 축구 경기 보다가 왔는데 뭔탈영신고??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슨말을 해야 할지 감도 안오고

 

일병찌끄래기앞에 말똥이 소리를 지르니 변명할 엄두도 나지 않았음

 

말똥이 소리를 지르자마자 네게 나머지 인원을 데려오라고 했고

 

나는 선임들에게 좆된것같다면서 선임들을 이끌고 지통실로 들어갔음

 

지통실로 들어가자마자 말똥은 나보다 선임들이 계급을 높음을 보고

 

선임들에게 욕을 내뱉으며 설명을 요구했음

 

선임들이 변명을 할려는 순간   지통실문이 벌컥하고 열리며

 

나와 선임들이 소속된 부대의 대대장님과 헌병대마크를 달고있는 소위하나가 따라들어왔음

 

진짜 이떈 지릴뻔 했지만 상황파악이 필요 했음

 

사건의 시작은 이런거였음

 

훈련을 시작하기전에 우리부대에서 가져온 장비의 점검이 필요했고 이에따라 우리 일행을 찾은거임

 

저녁을 먹기 30분이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막사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우리를 막사에서 찾았고

 

우리가 없자 병사 몇명을 시켜 우리를 찾게 시킨거임 시간이 조금흘러도 우리가 보이지 않자

 

저녁을 먹는지 생각하고 식당과 px에 전화를 해 찾아보았지만 그래도 없자 우리를 찾던장교가

 

우리를 못찾음을 상관에게 보고했고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해 찾아봤지만 우리를 못찾은거임

 

경계초소를 통해 우리의 서명을 확인했지만 그 부대내에서도 우리를 찾지못하자

 

헌병대에 탈영신고를 한거임 그와동시에 내가 소속되있던 부대의 대대장님에게

 

전화를 했고 상황이 엄청나게 커진거임

 

상황을 파악하고 난후

 

난 군생활이 지대로 꼬이고 있다는걸 알아버림

 

앞뒤 전황을 모두 들은 대대장님과 헌병대장교는 말똥과 이야기를 나눴고

 

나와 선임들은 추운 겨울날 밖에서 소속부대 대대장님께

 

욕을 먹고 발차기를 맞으며 부대안 공사장에서 12시까지 기합을 받았음

 

막사 창문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많은 시선이 느껴졌지만 기합후에 영창을 갈거라고 생각하니

 

제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음

 

기합이 끝난후 대대장님에게 욕을 한바탕 들어먹고 나자

 

대대장님이 나와 선임들에게

 

보고없이 이동한건 잘못이지만 군부대를 이탈 하지않았므로 영창은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셨고

 

난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것같았음

 

그리고 다음날 훈련이 시작되었고 15일동안 훈련을 했지만 힘들다는말을 입밖으로 꺼낼수가 없었음

 

그때 내가 배운건 군대에서 영창가기 싫으면 뻘짓하지말고 시키는데로 열심히 일하면 된거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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