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드라마, 영화가 배워야 할 점~

알렉산더 작성일 13.02.15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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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밀덕후들 사이에서 아이리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군요~ 뭐 밀덕후들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아이리스2의 여러장면에서 비웃음을 날렸을 것 같습니다.

혹한기에 위장포를 뒤집는 이유를 아는 남자라면~ 흑복을 입고 설원을 내달리는 그들을 비웃을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

그래서 화풀이(?) 개념으로 개인적으로 몇 마디 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가장 큰 폐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랑놀음이 주(main)고 나머지는 배경이다."

주로 여성작가가 쓰고, 여성 시청자가 타겟이다 보니 주연배우 섭외와 캐릭터 설정에만 올인~ 나머지는 뭐~대충.

그러다 보니 남자들이 볼만한 드라마는 없죠~(KBS1의 역사물이 남자들에게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는 일)

솔직히 아이리스2의 이야기가 연예질이 아니라 첩보물이 갖춘 스릴~ 실감나는 액션과 몰입가능한 상황설정이

이어진다면 남자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으리라 봅니다. 기대는 안하지만...

실제 미국 영화와 드라마는 전쟁이나 첩보소재의 드라마, 영화를 촬영하게 되면 배우들이 촬영에 앞서

군사훈련등을 통해 시청자가, 관객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배우 역시 그 배역에 완벽히

흡수되기 위해서 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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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블랙호크다운의 배우들은 영화촬영 전 실제 75 레인저와 1st SFOD에 지원을 받아 군사훈련을 받았으며

영화에서 그들은 델타와 레인저로 완벽히 보여졌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개봉한 제로다크써티의 경우도 네이비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실제 네이비씰 출신

대원들에게 군사훈련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극적인 요소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그들의 열정이

보이더군요. (액트오브밸러의 경우 실제네이비씰 대원이 출연)

뭐~ 몇몇 분들은 미국의 정부지원과 우리나라의 지원은 다르다고 하시겠지만

최근 XTM에서 정찬의 아드레날린을 보신 분이라면~ 헬기나 탱크지원은 안되더라도

최소한의 훈련지원은 가능할 거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리라 봅니다.

상황이 이제는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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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씨가 영화 오아시스에서 소아마비 환자 연기를 하기위해 실제 소아마비환자와 6개월간 생활 했을 때

드라마 일지매에서 이문식씨가 연기를 위해 앞니를 뽑았을 때~ 김명민씨가 루게릭환자 연기를 위해

20kg을 감량했을 때 우리는 진정한 명연기다. 열정이다. 라고 칭찬 했습니다. 역할에 100% 녹아나기 위한

그들의 자세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지요~ 저는 최소한 첩보물, 전쟁물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를 찍는 감독,

연기자들은 그들의 생활, 생리, 활동 하나 하나 까지 파고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액션스쿨에서 가르치는 그것에서 좀 멀어져...사실적이고, 충실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또 PPL이나 받자고, 연예스토리나 펼쳐내기 위해 실제 수많은 국가조직을 이용하진 않았으면 하구요.

부디 앞으로는 남자들도 보면서~ 오~!! 할 수 있고 탄탄스토리에 실제상황에 빠질 수 있을 만한 배경을

가진 드라마가 나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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