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수기 #4 ~ #6

개세랴뇨 작성일 13.03.14 1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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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금 이시간도 남한지역에 상당수 침투하여있을 북한의 남파공작원들에 대해 저의소견을써볼까합니다
공작원은 인간의 극한상황을 견디도록 훈련된기계와 같은사람이므로, 이런 남파공작원 포착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국내에 이미 들어와 눌러살고있는 고정들이 여행을 가장하여 침투가 용이한지역을찾으러 항상
다니는것이고 남한의 실정을 잘모르는 북한의 정보처에 사진과 도표등 상세한정보가 전달되게됩니다.
수십년전부터 남한 전지역을 이잡듯뒤져 휴전선부터 해안일대등 몇천분의 일의 아주 세세한지도로
작성이안된곳이 없을겁니다.

고정들의 목표는 군사시설뿐아니라 사회의 일반적인지식도 고정의목표이며, 일반인에겐 전혀 무관심한
도로와 교량부터, 등산로며 등산객출입의 대충적숫자와 등산로파악등 사회일각의 눈엔 스쳐가는 모든것이
대상이 되며 바다낚시꾼으로 가장한 고정의정보를 토대로 해안침투에대한 정보파악, 이렇게 고정들로부터
파악되고 전달된것을 토대로 작전수뇌부에서 계획을세워 남한일대의 고정들에게 명령이시달되고
이차삼차 세밀한분석과 실현가능성을 분석완료해서 성공가능한지역으로 침투하게됩니다.


남북한 막론하고 고정의 헌신적정보를 토대로하지않는 침투는 실패확률이 너무 많으므로
공작들의 침투엔 반드시 고정이 있었다고보면 맞을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정들 잡아내기가 하늘의별따기입니다.
요즘은 차량과도로가 발달되고 레져가 발달해서 산으로 들로 해안가로 놀러다니는사람이 너무많아
사실상 특정몇곳을 제외하고는 통제도 어려울겁니다.
남한의정보는 북한에 완전히 노출된지 이미 오래전이고, 북한지역은 미국의 정찰위성과 산업위성들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선 정권들의 협약 이런거 상관없이 정보부처단위로 내부적으론 끊임없는침투가 이뤄
지고 누가 대통령을하던, 김일성이 죽던, 정보부장이잘리고 이런것은 공작하고는 사실상 무관하다고보면 맞고,
위정자와 국회의원들에의한 정보부의 기밀문제들이 심사되거나 결정되어도안됩니다.

4년이나 5년짜리 임기의 한시적월급쟁이인 국회와 대통령이 간여할일이 아니란것이 저의 소견인것입니다.
그 애들 세상에 태어나기전부터 각 부서적체계로 연속되어 내려오는 문제들이라 깊은지식없이 권력으로
정보처를 좌지우지 결정짓는다면 수십년동안 공들려 쌓아온 적지속의 국방의촉각들이 우수수 무너져내리고
적지의 정보망이붕괴되면 국방의안위와 국민의생존이 즉각적으로 중대한타격을 받게되는것입니다.


누가 대한민국의 실권을 잡던지, 정보부장을 자기사람으로 채우던말던
대북공작에관해서는 간섭하지 말아야하고 예산의삭감을하거나 보직을 멋대로 인사처리해서도안됩니다.
대북공작은 몇년임기후 짤리는 대통령의 자리와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이북에서 남한에 고정만들기는 쉬워도, 남한에서 북한에 고정을 보존하기위하여 자결하고 죽어간
알려지지않은 애국적목숨이 너무도많고, 그들의 첩보를 토대로 국방의지표가되어야 할일들이많습니다.
정권들이 대북업무를 실적도없고 정치에 생색도 안나는 구석이라하여 홀대들 많이했지만
그들이 현재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불가결하게 공헌한것이 대북공작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신체의 각부분에 있는 말초신경이없으면 감각이둔해져서 위험을 감지못하고
위험대처능력부족으로 반사성이 둔화되어 죽음을 당할 공산이큰것과 같은겁니다.
다시 요약해서, 각 부대단위별로 일선의첨병과 수색과 정찰없이 전투를하면, 그 부대의 생존이 있을수없는
것이고 내무반 초병이없이는 잠자는사병들의 목숨이 없는것과같다고 이해할수있습니다.
일반인들 생각엔 첩자가 모르스무전기로 소리내어 정보를전달하고 007 처럼 변장에능하고 소음권총을쏴대고
여자를거느리고 이런 환상들을 가지고있을겁니다. 물론 그런경우가 없는것은아니지만 그런일이 발생하는
지역이 따로있을것이지만 전 솔직히 대충 감으로생각은해도 그방면은 전혀모릅니다.


침투공작원이 필요한것은 남북한 모두 대체로 공작금전달, 요원호송, 정보반출, 납치, 폭파, 암살등
필요에의해 이뤄집니다.(군장성납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일이고 이런데 사안을 두는것이아니고
일반인을 납치하여 무장공작원 및 간첩교육용으로 사용한것이 과거엔 많았읍니다)
지금은 탈출한 북한주민만으로도 쉽게 현지실정을 알수있는기회도 많을겁니다.

여하튼, 북한의공작원이 침투하여 그가 사회에서 암약하는 고정이된다면 찾는방법이어렵겠으나
무장공비로 일컬어지는 호송과 정찰 및 파괴를하는, 사회로나오지못하고 산속에서 활동해야하는 남파무장공작원은
일반병사들이 이들을 다루기엔 단수가 너무 모자른것으로서 근래 국가적으로 문제가되고있는 북파공작원들을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고충을 각곳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짐승처럼 훈련시켜 국가가
목숨을 저당잡아 이용하고 사용가치가 없어지자 개패듯 패기도하고 보수를 지불않고 부상자에 대한 원호대책도
없고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뒷조사를해서 직업을 갖게하지 못하는 방해책동과 여권발급불허해서 해외에
나가지 못하게하는 도저히 그런것입니다. 공작원 출신들중에 이 부분에 회의적인분들도 많을겁니다.
저는 그런일 당해보지않아서 수긍이안되지만 실제로 그런일을당했으니 사생결단하고 집단시위를벌이는것로판단됩니다.
공작원의구성을 특성상 현역군인으로 할수없는것을 국민들이 먼저 이해하셔야하고
국가는 어떤일이있더라도 그들의 임기후 뒷조사를해서는안됩니다.


** 북에 다녔으니 혹시라도 북에 이중등록된 첩자가 아닐까?
** 무장공작원으로 인간기계가 되었으니 퇴직후 사회에나가서 일을 저지르지나 않을까?
** 저들이 북에서 파괴공작하던경험으로 남한을 부수지는않을까?
** 침투하여 문서절취하던 실력으로 남한의정보를 빼가지않을까?
** 직장잡아 일하다가 사회에 문제를 발생시키지않을까?

이 외에도 여러가지 염려되는 문제들로 인하여 그들을 이용후에 사회에서 매장시키려는 황당한짓들이
있는것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그들이 폭력성이 좀 있는 사람이라해도 내나라국민이고 그들을 그렇게
훈련시킨것도 대한민국사람이었고 그들이 대한민국의사명을 받고 이북에 침투하여 암살하고 폭파하고
절취한것인데 이후에 그들을 애국지사로받들지는못할망정....
단기공작원 그들의 주장도 일리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세히 각자의주장을 살펴보니...

제의견은 가급적 그들을 퇴사후에 대한민국의 인적자원으로 활용을하되 그들의 체력과 절대적경험을
바탕으로 남파 무장공작원을 색출하는 임무를부여하고 활동케하면 합당할것같습니다.
직업군인의 보수와 처우로하고 직업군인에 적용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임기중 사망하면 국립묘지안장부터
사망시 지급되는 위로금 및 연금등 각종 혜택을 차별없이부여하면 그들 공작원출신들도 좋고
국가도 좋은 방안이되지않을까합니다.

근자에 대북단기공작이 축소되었다하더라도 북측에대한 남한의공작은 중지되어서는 안되는것이고,
물론 분위기상 파괴공작은 삼가해야할부분도 더러있을것이나
물색하고 꼬임위주로 하던 과거의행태를 버리고 북파공작원을 사회로부터 공개모집해서
지원자에한해 정당한보수를 지불하고 훈련을시키고 그들을 그냥 놀고먹게 버려둘것이아니라
무장공비 출몰가능성있는 해안이나 산악지역에 투입하여 남파공작들을 사전에 분쇄하는방안을
강구하는것이 합당하리라봅니다.


일반 군인들을 현역들이교육하고 남파무장공작을 색출시키는 경계병으로 활용한다는것은
과거 실력이미숙한 국가대표중에 나이든 고참순으로 축구국가대표감독을 연줄로맡으며
허구헌날 같은 수준의 국가대표를 양성하여 단 일승도 하지못했던 월드컵을 상기해야할것입니다.
공작에 관하여 히딩크보다도 훨씬 노련한 관록있는 북파공작원출신들을 구제하고
그들을 정착시킬수있도록 지혜를 좀 모아보시기를 권유합니다.

큰물에서놀고 목숨을 저당하고 이북의 산하에서 산전수전을 겪어본 백전노장들로 소정의교육을
이수케하고, 그들이 직접 자신의 값진경험을 토대로 현역들을 훈련시킬수있는 교육담당으로 활용도하고
북파공작원훈련을 양성화해서 평시엔 젊은 그들로하여금 남파공작원색출과 기도은닉의 사전분쇄를위한
산악과 해안탐색 및 잠복등으로 민생치안의 안정과 국방의안정을 가져올수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오랜경험으로 공작원의 가장 큰적은 공작원인것입니다.
북한은 과거부터 북파공작원이포착되면, 남파공작 전문부대인원이 출격하고
그들의 지시와 참여로 추격전이시작되었던것입니다.
일반병사들로는 대량의 인원투입으로 차단과 잠복과 수색이이뤄지지만
공작부대가출격하면 그들은 북파공작을 맞상대로 자신들의 고도화된 훈련방식을적용해
사냥개가되어 추격전을벌입니다.
또한 전지역을 꿰뚫어보고 도피가능한지역을 파악하여 북파들을 생고생하게만드는 주요임무를
그들이 맡는것입니다. 그들의 숫자가적어 그들로부터 직접 잡히는 공작들이많지는않겠으나
그들의 지략에포착되어 섬멸된 북파들이많을것입니다.


단기파괴공작원들은 포착시 그들과 조우하게될일이 드물겟으나 장거리 침투공작원들에게 가장 치명타가
이애들의 두뇌와 체력과 경험입니다. 제가 00년전 몇번째? 침투중 (평양근교라고 하겠읍니다)
평양근교의 보통 야산6부능선에서 초저녁 해질무렵에 포착되어 죽음직전에 간적이있습니다.
언제 발각된지는모르나 이상해서 살펴보니 북괴군이 아래에서 수색하며 좁혀오고 시야에 들어온것만도
상당한 병력이라 간단히 이제 죽었다고 생각한적이있읍니다.
비트속에선 항상 위급시 어떤 행동방향을 미리 설정해놓고 상황대처를하며
헤어져도 다시 만나는지점들을 여기저기설정해둡니다.


이런 상황에선 단독으로 각자 적지를 탈출해야 효율적이지만 동료들과 삶과죽음을 언제나 같이해야기에
머리굴려 일단 남으로뛰고 어느지점?에서 서부해안가로 탈출시도를 노출시키자 결정하고 세명이서 동시에
배낭은포기하고 식량을 주머니에휴대하고 카빈과 실탄과 수통,지도만 소지하고 구르며 뛰기시작한적이있읍니다.

이때 상황을 참고적으로 약간 기술한다면, 반잠을 자던 나와 형은 아주 골아떨어졌고
외부를살피던 형이 톡톡 건드려 일어났더니 걸린것같다해서 다릴주므르며 혈액순환을도운며 숙의하고
각자 뚜껑을 조금열어보며 확인후 의견이 걸렸다고결정되어 튀기로 한때입니다.
(야산중 시계가 좋은곳이라 6부에 발길닿지않을곳 낮은지점을 보수하여 나무와풀로 깜쪽같이위장하뒤
잠을자고있었는데 출발 몇시간전에 발각이된겁니다. 지금도 그때 왜 포착됬는지 이유는모르지만
당시생각에 형하나가 미련하게 대소변때문에 밖으로 기어나갔던것이아닌가 생각이들지만
본인이 아니라해서 덮어두고 모른체했던일이고, 그때 두더지굴도아니고 얕은곳 적지를골라 누워있을정도였는데
대소변도 누운채로해결해서 땅을파고 처리해야하는건데 그게 잘못있던걸로 두고두고 생각나던부분입니다)


이때 기어나와 중턱을 타고달리다 그들의 시야에서 안보이면 산넘어 무작정 남으로튀기로하고 실행하는데
산아래서 올라오던 놈들로부터 직접사가 시작되어 총알이 사방에박히는겁니다.
일반병들 그때나 지금이나 뻔한것이 이런상황서 엎드려쏴, 앉아쏴가아니고 자신들 숫자가많으니까
흥분해서 뛰어오며 쏘아댑니다.
하도 급해서 뛰며 뒤를돌아봤더니 잘하면살겠다 생각이드는데 딱들어맞았읍니다.

모퉁이를 돌아서면서 형하나는 산넘어를살펴 판단하기로하고 00형하고 둘이서 어차피 죽은거
저것들하고 같이가자는맘에 육안으로 들어오는 한놈씩 조준사격으로 사살하고
이때 우리 살겠다고 죄없는 일반북괴군인들 참 많이죽였읍니다.
일단 보이는대로 정확하게 잡아버리니 흥분해서 정신없이올라오다가 나중엔 머리도못들고 굴러서도망가는
난리법석떨던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선합니다.
일반사병들은 남한이나 북한이나 대체로 마찬가집니다

하여간 공작원은 발견즉시 사살못하고놓치면 이후엔 도망치는산짐승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이때 신속히 산넘어 어두워지는 사방을살피고 도피로 정해놓은쪽으로보니 북괴군들이 몰려들고있어
완전히 어두울때까지 산속서 있기로하고 이동중 도피로쪽의 북괴군이 그물망이아닌 분대대형으로
분산되어 수색하며오는 그곳으로 정면돌파로 빠지기로결정하고, 내려가며 그들의 틈새쪽으로 은밀이동하다가
그들을 좌우쪽 이십여미터로 지나게하고 숨죽이다가 빠져나왔었다.
(병력이 완전히 오질못해서 5분대기조정도 병력이었기에 살아난것이지만 공작은 죽는 순간도 기도은닉의
대담함이 목숨을지탱해준다) 위험한순간에는 나를 죽이고 숨으면 살수있는겁니다.


이곳을 빠지면서 뛰는데 대규모병력들이 차량으로, 구보로집결하는데 과감한 순간적결단이없었으면
분명 죽었을것이다. 이후 사방팔방서 병력이 분산배치되는데 오로지 체력과 죽음을불사한 돌파로살아남은거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현역들이 공작원들의기동성을 간파못해 지나고난뒤에서 찾는건 어쩔수없을때였다)

모처로 신속돌파하여 서부로 방향을틀고 서해쪽으로향하여 뛰다가 다시 북쪽으로 새벽까지뛰었다.

700고지의 산속으로 숨어들어 도피처구축을 했는데 그때 그 일대를 탐색하던 무리들이있었고
이애들이 분명 북한의 정예남파공작원들로 확신하는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탈출하여 서쪽으로뛰었다 허를찔러 북상했을때 우리의 계산대로는
탈출지점서만 직선거리로 50 키로가넘는 그곳 산악에 수색대가있었다는것은
그들이 아니고선 있을수없는것이었기때문인데 어쨌던 수십명이었던 그들에게 발각은안되고
동해쪽으로 방향을틀어 중부전선으로넘어와서 귀환했지만 이렇듯이 공작조를잡는덴
상대의 노련한 공작조의 적중률이높다는것입니다.

고기도 먹어본놈이 잘먹는것이고 과부심정은 과부가 홀아비심정은 홀아비가 안다고하면 이해가될겁니다.

북한에 침투해보진않았지만 교육을받고있는 사람들이나 경험자들을 사시사철 어느곳에나있는 무장공작원토벌에
사용한다면 그들 사기에도좋고 현역군인들경험에도 좋고 나쁠일은 전혀 없을것으로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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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때는 나를 죽이면 산다 !

24시간중 어느때나 깨어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것이 지금도 어느 하늘아래에는
꿏다운청춘이 숨도 제대로쉬지못하고, 음식도아닌거 조금씩 먹어가면서 반잠들어있을것이고
어느 청춘의불꽃은 산비탈 어느곳에서 산짐승이되어 뛰고있을것이다 이런생각 참 많이합니다.

산짐승이 그렇듯이 공작원은 깊은잠을들지못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눈을 절반 뜨고자는 반잠이고
그것도 깊은잠들까봐 1시간정도씩 교대로자야하고, 토끼의 귀를하고 사방의소리를 감지하면서
수시로 손톱으로 귀를 꼬집어 깨어놔야하고 각자 서로를 잠못들게 고문을해야합니다.
비오날은 작업모자하나로 하늘을 받치고 덜덜떨면서 그렇게 반잠을자고 간혹 생각나는것이
언제나 두다리 길게하고 엄마다리베고 늘어지게자볼까나... 이런저런생각이 산중생활의 생각들입니다.

** 어제 왜 그들을 죽였지? 내가 조금만 조심했으면 그들과 만나지도않고 죽일일도 없었을텐데
나보다 나이많은형들일텐데 그**들도 부모가있고 형제자매 다 있을텐데...
병신놈**들 그냥 수풀이나 뒤지면서 옆으로나 다닐것이지 왜 횡렬로 곧장 올라올게뭐냐 **새끼들...
날이라도 어스름해서 그나마 덜죽고 그정도지, 대낮이었으면 너들 모두죽고 나도죽었다...


장거리공작조는 남북한 모두 기본이3인조인데 1인이나 2인보다 가장 효율적이라그렇게한다.
앞- 전방침투 중간-전방과 좌우경계 맨뒤- 엄호와 뒤를담당.
철조망 통과도 3인이 가장 효율적이고 유사시 맨앞을달리던 정탐이 정지엄호
중간이 계속달려나가 정탐, 맨뒤가 달려나가 엄호자세.
이렇게 반복행동에 용이하고, 산악곳곳에있는 장애지대들 넘어가고 내려가는데도 가장 효과적이고
누구도 동료를 그렇게는못하지만, 심각한부상시 사살 또는 자결하게하고 나머지 2인으로 공작완료하기
위해서도 3 인이되는이유고, 탈출시 2인을보호하기위해 1인도피로 유인하기위함도있고 등등...


그전날 초저녁 북괴군을 처음으로 다수사살하고 북으로 방향을틀어 00지역 700 고지로잠입하여
은신하고 죽은 나뭇가지들 주워모아 풀을덮었는데 이때가 3시경이었고 형의 의견으로 1급지를선택하기로
했는데 형의 의견은 누구나 1급지와 3급지는피하고 2급지를 택하는것이 기본이므로
여기 산세도좋고 무성하니까 1급지에 은신하자해 조용히숨어 말린쇠고기를 입에 하나넣으며
풀잎사이로 사주경계속에 눈을 번득이는데 한시간정도후 산중턱을타고 저쪽서 수색하는무리들이보이는데
북괴 남파전문부대애들입니다. (판별교육의 기본사항이고 선임조장이 그렇다면그런겁니다)

남북한 일반사병들은 데스캅이 기본이고 공작원은 작업모를사용하므로 단번에 알아봤는데
xx형이 나를 기대누으라고 살그머니 미는것입니다.
얼굴은 진흙을묻혀 위장색해서 뻣뻣한데 눈만 깜빡이고 죽기살기로 도피했을때
그들 지근거리서 수색해오면 단번에 들키는것이 땀냄새때문에위험하고,
이런상황서 발각되면 튀어도 살가망이 적은것이, 우린 지치고 숫자도안되고 실력이 같은상황이라
가장 좋은방법이 공작원들의 은밀은신입니다. 언제나 기억해야하는것은 ("나를 죽이면 살수있다")

이말은 위급상황선 내 자신 현재의위치에서 죽은것으로간주하고 아무동작도 취하지말라는얘깁니다.
살아서 할수있는 모든것을중지하고, 가렵거나 무섭거나 뱀이 혓바닥으로 얼굴을핥아도 움직이지말고
침도 삼키지말고 모든 동작중지하고 죽었다고생각해야 사는겁니다.


큰산들이 신기한것은, 사람이 한두명 반듯하게 누울자리가 거의 없다는것입니다.
이삼백고지 야산은 누울자리가 더러 있는데 큰산일수록 그런자리가 없읍니다.
언제나 조금 움푹한곳 찾아 비트를만들지만 칼잠으로 쪼그려눞거나 그런게 전부입니다.
등산좋아하거나 산악훈련뛰어보신분들은 이해할겁니다.

이때 몸도힘들고 기어봐야 수색조한테 걸릴수있으니 아예 낮을보내고 행동하기로했는데
그상황서 잠이오겠읍니까. 그리고 평시 산악돌파땐 이렇게 힘들진않았는데
배낭도버리고 총과 실탄만지니고 뛰었는데도 온몸이 너무아픕니다.
긴장이 너무 심한상태서 뛰면 원래 힘든거라고 말해주던 형.

하루온종일 엎드려 위장한 풀잎나뭇잎틈새로 늑대를피해 숨은 산토끼신세로 그렇게 하루를보내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 9시가되니 00형이 손짓으로 나갈 준비하란다.
기어가는뱀처럼 소리없이 나가 살펴보고 다시 기어와 나가도된다고하는, 지뢰에대해선 모르는게없다고 늘 말하던 00형
얘들 지뢰를 어디에 깔아놔도 지형을보면 감으로 어디에묻었는지 칼없이도 안다는 전문가인데
침투때 가장 위험한일담당이 전방의 지뢰담당이다.

묘향산 줄기를 타고 중부 **로 가서 거기서 지그재그로 남하해서 중부전선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끄덕..
지리시간에 배우는 서산대사가 은거하던 그 묘향산자락을 삵괭이처럼 타고넘어 이때 하룻밤뛰는거리만
대략 60~80키로정도는되는데 북한전국의 모형물에 무풍지대가 표기돼있어 그 지역을만나면
들길로 뛰어도 조심만하면 별문제없읍니다.
남북공작원들 공통된 도피전술이 일직선이아니고 상황판단해서 동서로 헛걸음많이하고
아무리 안전하게갈수있어도 반복적으로 회피운동후에 휴전선에접근합니다.

일단 북에서 공작조가포착되어 도피중이면, 북한군의이동과 토벌작전으로, 남한 전 휴전선경계지역에
비상걸려 발칵뒤집히고 남한에서 미리 다알고 수색조들 휴전선 내부요소요소에 바글바글합니다.
어딘가에있는 고정들로부터 북괴군의 색출작전이 모종의신호로전달되고
어느곳으로 복귀하던 들어오기만하면 안전합니다.
(남한서 군대 조금만움직여 휴전선지역으로 작전나가면 낮이던 밤이던 도착하기전에 이북애들이
방송합니다. 00부대장병들 여기까지 오시느라고 수고가많았읍니다 ~~ 슬픈유행가 팡팡 틀고~
공작원들 침투전 철망가벙커에서 수색대에섞여, 비무장지대 며칠씩들락거리면서 기회를 포착하러다니다
듣게되는데 근처에 작전나온부대며 교체된부대 귀신같이알아내고 이런거 남북이 똑같은겁니다)


단기공작들은 휴전선 가까운곳에서 공작완료후에 쏜살같이 남으로만달려 순식간에 넘어가겠지만
장거리공작은 이런 회피도주가 양측 다 기본으로 채택되어 조장형의 움직임에 따르게됩니다.
공작침투를 가장 효과적으로 추적하는방법은, 도피가 완전히 확인되면 현역들 다 빠지게하고
공작들을 그자리에 투입시켜 흔적을찾으며 추격하게하여 그들이 육감과흔적으로 추적가능하고
포착시간부터 40키로정도의 동서남북외곽지대에 현역들을 배치해야하고
배치는 분대단위로 들판에하는것이 효율이좋은겁니다.

산에서 수색할것이 아니라 현역들을 산에서떨어진 들판에잠복시키고 산과 산이 이어지는 작은들 이런데
곳곳에 배치하면 이동중 걸리게되어있는데, 전문성이 없이 산짐승의 뒤를쫓고 산속만훑어놓고 지나다니니
잡기가어렵고 희생자가 많이 발생하게되는것입니다.
들로 튀면 산에서봐야하고, 산으로 튀면 들에서봐야 식별이잘되고 들에서 육안수색하면
아무리 우거진 산속에서라도 도피가 쉽지않읍니다.


벌써 오래전이지만 잠수함사건 96년도 북한무장공작원 색출때 특전대들 산속으로 뒤지고다니는걸보고
옛생각 참 많이했읍니다. 공작원들이투입되어 지휘해서 수색하면 저렇게안할텐데...
저렇게하면 모두 놓치는데...

장거리공작들은 지도를 소지하지만 지도없어도 지형을보면 대충 어딘지 다알게 교육되있기때문에
포착하면 먼거리로 포위망을 구축해야하는건데, 어린애들 물고기잡듯 들어가서
그대로 첨벙거려 흙탕물만들어버리니 공작들이 도주하기에 얼마나 좋을지모릅니다.
은신한 공작을 육안으로 숲을뒤져서 잡는다는것은 어불성설이고, 그들이 산을타고 뛰어 지칠만한거리에
들판과 산과 산이연결되는 그런곳에 병력을 잠복배치해야하는겁니다.
아마 남북한의 경험있는 공작원출신들이 색출을지휘하면 제의견대로할겁니다.

지난번, 공작원은 상대공작원으로 추적시켜야한다는글을 보신분은 대충 이해가가실겁니다.
북파출신 노련한인원들 썩히지말고 그들이 공비색출을 전담하게해야하는것입니다.
그들중에 부상으로 불구가 되신분은 현역수색부대에 작전지휘를 맡기고
건각들로 수색조편성해서 체력좋은 특전용사들을지휘해 대간첩작전에 운영해보면 좋은결과가있을겁니다.

북한 공작부대가하는것을 우리는 따를수없다면 저는 할말이없읍니다.
무장공비는 이시간 우리 대한민국의 산속에 상당수 항시 존재하는것입니다.

 

 

 

숫자와 일기예보가뭘까?
뭔 말이지하며 좀 궁금해할수있읍니다.
연세가 많으신분들이라면 이북방송중에 밤새 지겹도록 암호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동해바다17호 323726975" 이런 숫자방송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암호방송용 목소리는 톤이 카랑하고 알아듣기쉬운 여자요원들이합니다.
암호방송이라도 상대측 암호해독에 혼란을주려고 헛된 숫자방송이많고 그중 자신의암호가 공작원암호명과 함께
두번씩 반복적으로나옵니다.
남북한 암호해독반들이 상당수있는데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항상 철야로 근무하고있읍니다.
암호는 수학계산방법으로 풀수있는것도있지만 도피시 주로 사용하는 암호는
방송자와 청취수신자만이 아는것으로 해독반이 수백명이붙어도 해독불가능한것이있읍니다.
암호전담반들이 각군마다있지만 공작암호는 필요에의하여 대낮에도 더러 일반방송으로
아무도 못알아듣게 방송되기도하고 주로 야간특정시간에 암호를 대량으로보냅니다.


은문법이던 조합식이던 여러종류가있지만 연연하지않고 공작원들이 다급하게 도피시
방송하는 일기예보암호가있는데 조심스럽게 약간의 혼동을드리면서 올리겠읍니다.

간첩이라불리는 고정에가까운 장기숙박자는 일일이 기억을 다 못하기에
난수표-숫자로 0~9번까지 조합해서 숫자로 지령을 받고 숫자로 보고하는데
그것을 자신만이 해독하는 수첩을가지고있지만 침투공작원들은 침투전에 암호를 완벽하게 외워야합니다.

누구라도 알아듣지못하도록 약간 변형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공작원은 다음 방문예정지가 설정되면, 축소된 입체지형지물표본을놓고 암기교육을받읍니다.

작지만 아주 세밀해서 지형이 한눈에들어오고 현지에가보면 정말 똑같을정도로 정교한표본인데
공중촬영을 토대로 입체감을살려 만드는것으로 낙하산부대에서 사용하는것과는 품질이 다른것입니다.

이것을 수일동안 세세한지형까지 지도와함께 비교하면서 암기를 시작합니다,

1차 침투예정지, 2차 침투예정지, 3차 침투예정지 등 예비로 준비하고 상황에따라 예정지를 변경도하는데
이와 더불어 일기예보를 청취문제로 교육담당이 준비한 지형들을 전부 익혀야합니다.

침투목적지(이북)의 침투와 도피가 예상되는 지역곳곳을 뒤바꿔서 이름을 붙여놓는데
묘향산을 개마고원이라하고 금강산지역을 청천강으로 부르기도하는데
모든것을 완벽할때까지 외워야하고 틀리지않아야합니다.


이북에 침투한 공작원이 발각되어 도피가시작되면 공중정보로(우주 정찰?) 이후에 도피를 돕는 일기예보가
흘러나오는데 북한군의 공작원보다 우리측공작들의 안전이 좀 나은것은 요것이 결정적으로다릅니다.

공작원이 포착되어 신속,은밀한 도피가시작되면 해당기관서는 거의 같은시간대에 공작원이 추적당하는것을알게됩니다
남북한고정들이 즉각 군대의이동을 감지하는데 북한에있는 남한고정은 열악하고 남한의 북한첩자들은
숫자도많고 행동자유가많아서 북한이 훨씬 유리하지만 우리는 하늘위에 뭐를 사용할수있어서 서로 장단점이많읍니다
공작원은 임무에따라 다르겠지만 발신하는무전기를 저는 지녀본적이 없고 그게 필요하지도않고
작은수신기하나에 의지해서 긴급시 이어폰을끼고서 튀면 되는것입니다

60년대에는 남침간첩들이 무식하게 모르스무전기로 소리내다가 걸리기도하고
탐전반에포착되어 체포되고하였지만 그런건 좀 무식한방법입니다.

수신기에서 들려주는 일기예보를들으면서 세세하게 구분되어진 이름들중 개마고원쪽으로 비구름이 몰려오고
비구름이 벽산지점으로 이동한다고 방송이나오면 북수색조들이 개마고원이라고 명명된지역으로 오는것이고
공작원은 도피방향을 가짜로 이름붙인 벽산으로알고 그리로 튀어야하는것입니다.
(지금은 다른것이 개발되었겠지만 거리를 알려주는방법과 어디로 튀고 이런건 생략하겠읍니다)

이때 반드시 상관없는 거짓방송이나오지만 내가 암기한것만듣고 모르는것은 그들을 속이느라 나오는것으로
그냥 지나버리면되고,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방송을하며 어떤상황에선 다급하면 일반방송에서 느닷없이
임시방송처럼 일기예보를하면 그게 그거라고 이해하시면됩니다.

장거리 전문 공작원들은 반드시 암기해야하는 일기예보를 만약에 기억못하면
적발시 도주중에 죽을확률이 많아지기때문에 필사적으로 달달외워야합니다.
공작원들 교육수준이부족하고 흉폭한자들로구성되고 어쩌고 낭설이많지만
일반인들이말하는 새머리와 닭머리들은 절대 공작원을못합니다.

과거의 실미도처럼 김일성궁전을 침투하여폭파하고 전원 옥쇄한다는 정해진수순이라면모르지만
장거리전문공작원은 교육수준과 두뇌가 체력과더불어 수준이상이어야만 할수있읍니다.



언젠가 제가 어린시절에 형들과도망치던 글쓴걸 기억하시는분계실겁니다.
그때 묘향산(개마고원)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방향을틀고 달리던시절에 조장형이 일기예보들으며 앞서달리고
저는 항상 가운데, 다른형이 뒤에서 사주경계하며 달리던시절에 있었던일입니다.
(공작원중에 앞사람은 지리를 잘알아서 안내역이고 뒤에 서는사람은 흔적이 생기면 흔적없애는전문가이며
가운데가 기밀중 기밀을요하는요원이됩니다)

세세하게 뒤죽박죽으로 지형지물에 이름을붙이고 일기예보를들으면서 튀기에 어느 암호해독가도 풀수없읍니다.
이북 어느곳에서 공작원이발각되어 도망을하게되고 북한군이 추적에동원되면
이게 금새 남한에 정보가들어오고 불과 얼마후부터 일기예보가 흘러나오게됩니다.

요즘은 이북일기예보를 하는지는모르지만 과거엔 방송으로 이북일기예보가나오면
북한군도 추적당하는 공작들의 도피안내가 시작된걸 감잡는겁니다.
이북의 하늘이멀쩡한데도 황당하게 비구름을동반한 폭풍이 어디서와서 어디로 간다는데 그들이 모를리있나요...

이북의 일기에보가나오면 숨바꼭질이 결사적으로 벌어지는것임을 공작원출신들은압니다.
해당부서의 기간병들 완전히 비상걸리고 휴전선지역이 긴장으로 숨넘어가고
무사히 도피가완료되어 안전해질때까지 그렇게 지내야합니다.

잠수함좌초로 도피하던 북한공작들이 자신들위치가 노출되는 발신기를 왜 사용한건지 이해가안되는데
자신들위치를 보고하고 방송으로 도피위치를 지령받느라그런것같지만 남한의 탐전능력을 잘몰라 그런게아닌가합니다

아주 미세한 0.5초의 전파발신도 포착되는건데, 도피하며 자신들을 노출시키며 도망한것이 너무 이상했는데
잠수함사건때 북한방송도 일기예보 아니면 그들의 암호체계로 계속 도피안내방송을 내보냈을겁니다.
안들어봐서 모르지만...

일반국민들은 그시간 친구들과어울려 술잔도 기울이겠지만 관련자들에겐 다들 안타까운순간들입니다.

목숨이 경각에달린 그한순간 실수와 방심과 부상이따르면 최후에는 자결해야하고
혹은 동료를 적지에서살해하고 도망해야하는 절대절명의순간들이 너무 많은데
그걸 다 지혜롭게넘기고 지금까지사는걸생각하면 목숨이란게 끈질긴것이라 생각도듭니다.

 

 

 

 

특수부대의 시간당 구보력의신뢰성은?


저의 경험담에기준해서 쓰는것이니 그냥 편하게 보시기바랍니다.
전에 김신조124부대 청와대습격사건때 한국군수뇌부들이 북한남파공작들의 기동력을간파못하고
한국군의 구보력에기준해서 시속 삼사킬로로계산하고 포위선을구축하느라
뒷북만치고 청와대까지 진출하게만들었읍니다.

당시 김신조가 붙잡히고 티비에나와서 피곤한모습으로 현장서 잠시 중계가 됐었읍니다.
청와대를까러오고 박정희목을 자르러왔다고 담담하게 말하던 그모습이 지금도 기억에남아있읍니다.


이때 남파된 124군 북괴특수부대원들이 훈련시 완전군장으로 시속 10키로미터를달렸다해서
국군수뇌부들이 아연실색했었읍니다.
이유는 불가능한일이었는데 실제로 그들이 휴전선침투후 야간돌파한시간대를재어보니 맞았다는것이지요...

토벌이 완료된이후에 이들의 구보력을 따라잡는다고 낙하산부대가 완전군장에 산악훈련으로
불과 얼마후 공식발표로나온것이 시속12킬로가 발표되었읍니다.
당시 대략 4키로미터정도가 국군의 구보력인데 이것을 3배의속도로 진전시켰다고
구보하는군인들 사진과함께 국민들 사기진작을위한 기사가 크게 나왔었읍니다.


지난 2주전 어느분이 하루 얼마나뛰냐고 물어보시길래 30킬로 군장메고 100킬로뛴적있다햇읍니다.
연속적으로도 가능하다했는데 오늘은 따져가며 구보력에관해 글을 좀 쓸까합니다.

잘뛰는 국가대표급 육상선수가 몇십년전 팬티바람으로 10키로미터를 31분에뛰던것이 한국기록이었읍니다.
요즘은 제가 관심을 덜 가져서모르지만 대략 27분대정도나올겁니다.
42키로 마라톤 풀코스는 당시 국가대표급선수가 2시간30분대였으면 요즘은 2시간10분대정도 뛰더군요...

그런데 낙하산부대가 완전군장을하고 워카신고 군복에 총에 다들고
국가대표 육상선수의 절반속도인 시속 10키로미터로돌파했다 이렇게 나왔읍니다.
아마 10키로미터만 아스팔트길에서 실시한다면 거의 가능할수있을겁니다만 연속적으론 절대 될수가없는겁니다.


공작원들이 죽기살기로 모래주머니에 쪼끼에 입고 배낭메고서 기본훈련이 주야로뛰는것만하는데
정확한 거리계산은없었고 대략 시간당10키로정도 뛴다이런겁니다.
우월감을갖기위해서 항상 과장된발표가 나오는건데 실제로 산길서는 이런 기록이나올수는없읍니다
오르막 내리막길에서 군장을다하고 평지에서달리는 육상선수의 절반속도가나온다는것은 분명히 거짓이지만
그만큼 많이뛴다고 발표가됩니다.
일반 아스팔트도아니고 완전군장하고 산악구보가 그런속도로는 이뤄질수없는겁니다

한창 훈련받을땐 모래주머니 조끼 다벗고 배낭만 메고뛰면 거의 그정도 속도가붙기는합니다.
독종만든다고 하루에 100키로뛰고 다음날 또 뛴적은 있읍니다. 이런날은 온몸이 너무아파서 잠을못잡니다.
그런데 북파되면 속도를 많이 줄이는것은, 오로지 야간 은밀기동으로 돌파를하고
밤시간부터 비트구축하는 새벽3시정도까지만 뛰기때문에 훈련때만큼 계속적으로 뛸수가없고
유사시 힘을 비축해야하니까 항상 적게 달립니다.
발소리적게하고 가볍게 달리기위해 운동화를 많이신습니다.

보통 하루밤에 오십이나 육십키로쯤 달린다보면되고 그리고 새벽에 은신장소물색해서 위장하는것을
새벽동트기전에 다 끝내야해서 3시정도에 정지하고 주변을 샅샅이뒤져본뒤
적격지를찾아 은신지를구축하는겁니다.
새벽까지많을땐 일곱여덟시간 거의 달리기만하는데 이때 거리가 상황에 따라다르긴하지만
대략 50킬로에서 70키로정도잡지만 보통 50키로정도될겁니다.

밤길에 익숙한사람들이라 엄청 잘뛰고 인간의한계를넘어선 사람들의 구보라서 야생동물같은 민첩함이나옵니다만
만약 산악구보라도, 길아닌 수풀로돌파한다면 속도는 현저히떨어집니다.
산길로 주로 뛰는데 산길은 사람이 다니며 만들어진 자연길이라서 아무리 깊은산이라도 험한길은 많지않다보면맞습니다
그리고 제경험으로 시속10키로던 12키로던 이런것이 부질없는게
정해진 코스가아니라서 환경에따라 다른속도가 나오는겁니다
급하게 도망할땐 배낭버리고 총하고실탄 이런것만 챙겨서뛰는데 이땐 나르듯 뛰어서
속도가 얼마나왔는진 모르지만 엄청나게 뛴적이있읍니다.

하여간 오늘은 군장하고 얼마나뛸수있나에대해서 조금 생각해봤읍니다.
북파공작원은 일반군인들과는 너무나 다른훈련을하기에 괴력이생기지만
군인들은 불가할텐데 발표는 항상 시속12키로의 속도로 달린다해서 저의의견을 좀 적어보았읍니다
낙하산부대던 일반보병들이건 완전군장으로 산악구보하면 실제로 시속5킬로정도일걸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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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생포공작원들이 서울까지 삼일에 돌파한다는것은 육로를 지칭한듯하지만
군장을메고는 산악돌파가 절대 불가능하지만 국로를 달렸던 어디를달렸던
자료가 있다하니 그냥 넘어가고, 참고로 비포장과 들길을이용한다해도 삼일은 불가합니다.
공작원이 인적이 있을 도로와 들길의 구보로 이동하지않는것은 기본이고
낮시간 행동정지와 반잠을자기때문에 위의 자료에 의한것은 그들말 그대로 믿고
우리측 병사들만 힘들게한것으로 보입니다.
공작원들이 말하는 시간당주파는 평균적 산길뛰기를말합니다.


또한 임진강을 80키로 수영해왔다는것은 수영이아니고 그냥 물에잠겨서 물 흐르는대로 내려와서그렇읍니다
우리 장거리공작들이 경우에따라서 배낭을 부유물로사용해 강의 중간지점을이용해서 내려오고
하류에이르러 아군측에 귀환하는방법이있으나, 유영탈출이 육상탈출과 장단점이 있어 대부분 육상귀환을선호합니다
민물에서 80키로수영은 말이안되고 위의 설명을 참조하면 도움이되실겁니다.
유영에 의한 도착지점은 ** 부터 ** 지역까지의 귀환이가능하지만 이하 생략합니다.

참고로 인간은 하루에 60키로이상을 연속으로 뛰게되면 전투를 하지못하고 이후 맨몸도주도 불가능해집니다
식량의 수급이 원활한? 여름에는 무리해서 단축돌파가 불필요하며 위급시상황을타개하기위해 무리하지않게 돌파를합니다

김신조그룹은 단거리 폭파공작조의특성이라 삼일만에 서울로 침투했지만
장거리공작조의 경우는 40키로군장으로 지속적인 침투는불가하며 배낭과 총기휴대는 20키로를 넘지않게합니다
김신조경우는 대전차지뢰등 대량의무기를 소유하고 폭파와 살해를 목표로넘어온, 지척으로 침투한 단거리공작조이고
다대포의 경우와 그외 이삼인으로 준동하는 공작원은 폭파무기를 소지하지않는 경장비공작원(안내원)입니다.
안내와 침투공작원의 기본장비는 소총, 실탄, 수류탄 두개, 구급약, 단도,마른식량 이외 속옷과 양말하나씩 여벌정도로
약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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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초인지 겨울 서부전선의 **부대 관할지역 모기지에서 각군 별들이 참관한가운데
공세훈련하는 야전훈련의 본격전이벌어지는데, 그전에 뭔시범을 보인다고가본적이있읍니다.
작전에참가하는 육군보병들의 돌파에비교하여 우리공작조가 차출되어 측정시범을하게되었다
우리의 기록과 비교하여 자체적으로 일반보병들의 돌파전투력을 평가해보기위한일에
우리가 먼저 시범을보이게된것으로 이런 강아지같은경우가 전에 없었는데
보통정도의 산정상을뛰는일에 어이 우리를 부려먹는건지...

각군의 대규모훈련에 더러 참관한경험자인데, 이때 초저녁 전투훈련장전체를 살펴보니
얕은야산을 뒤로하고 전차들이 줄지어있어 참가한 동료들과함께 개울뚝방으로 차를몰아 돌아보는데
평생 이렇게 많은 전차가 밀집한것을 처음보았다.

대충 육안으로 들어온 전차의숫자만 150대가량으로보이고 보병장갑차가 대거 참여하여 진용을갖췄는데
모습은 방어개념아닌 돌격전투대형의 웅장한모습으로 굉음들을내며 전, 후퇴의 훈련이
소,중대 단위별로 실시되고있었다.

아군측에서 돌파해들어가야 할 목표지점을 쌍안경으로 관측하는데 별다른장애는없고
논두렁밭두렁을 지나 개울건너 거리 대략직선으로 3킬로남짓,
험하지도않은 뽀족한 300고지상까지의 산세는 가파르기가 보통이아니었다..

군인들이 정상탈환훈련이라서 그들을 독려하기 위한것이겠지만 돌파에부려먹고
일만하다 죽으려나부다 궁시렁거리면서 별로 힘든건아니라서 희희낙락 잡담으로
시간때우면서보내고 한바퀴 빙 돌아 구경하고돌아오며 면소재지로 차를돌려
일찍 저녁식사마치고 돌아와 차안에서 대기하는데 시간은 우리 편한대로하고
돌파예정지와 산정상에 군인들을 곳곳에 보내겠단다.

이 사람들이 우리가 헬리콥터타고 올라갈까봐 의심하나 어쩌고 한바탕웃으면서
이제 퇴사말년인데 끝까지 우려먹으려는군 우스개소리하며 23시에출발하기로 결정하고
군인들이 길목곳곳에 측정을위한 배치되었다.

공작부대가왔다는 소문이들기만하면 군인들은 뭐가 신기한지 근처서 구경거리가 되기시작하는 것은
어제오늘일이아니었다. 장교들이나 사병이나 말은 부치지않고 좀 떨어져서 구경을한다.
(우리 무서운사람이아닌데 애들은 늘 저렇더라)

몸을 가볍게 하기위하여 작업복에 특유의 운동화를신고 양말속에 아대끼워넣고
작은배낭을 어깨에 바짝메고 카빈총을들고 초반부터 빠른속도로 뛰기시작하며
작은 논길을따라 4인조가 뛰고있었다.

얼마안돼 큰 개울이 나오는데 이게 문산천일 것이다. 개울은 뛰면서도 밤에 비치는
물결과 물의폭을보면 깊이가나오니 그대로 뛰어들어가 백미터는 될 개울을 통과해
논두렁으로 타고 올라보니 주변에 군부대들어가는 야전도로도 보였으나
원래 길이 체질이아니라서 그대로 논과 밭으로 미끄러지며 뛰었다.

시골동네가 나오고 마을뒷편으로뛰는데 산아래턱에 군부대사격장이 나온다.
편편한 사격장을 지나 바로 쳐오르며 산을 오르는데 단거리지만 이렇게 힘들기는
정말 드물었는데 그 가파르기가 산짐승도 당연히 거부할 정도였다.
(이런 급경사의 야산특징은 짐승이없고 먹을게없으며 누울자리가 없읍니다)

이거 수풀이 우거져도 산자락을달리는게 기본인데 오늘은 일직선으로 뾰족한 정상을
다 올라가보고 별 고생한다며 가는데 중턱에이르자 기운이빠지는데 대충 3키로뛰며
이렇게 힘들어보기가 그때 처음이었던것같다.


어차피 시범이라서 최선을다해서 뛰어오르긴했는데 산정상에서 군인들이건네주는
물을 마시는데 이거 자존심있어서 누워버릴수도없고 그때 난감했던생각을하면...
우리는 땀범벅이되어 산아래를향해 널부러져 앉아있는데 군장교들 저들끼리하는말이
이거 엄청난 속도네요 32분 나왔읍니다~ 무전으로 들려오는 소리 수고하셨읍니다~
이어서 한마디씩하는 소리들이... 대단하네요.

(이넘들 저들은 시계나 들여다보며 오르지도 못할것들이 병사들 엄청 고생시키겠구나
생각하면서 내려왔지만 일반보병들이 군화에배낭메고 오르려면 한시간안에 못올라가고
중간에 쉬면서 물마시지않고는 오르지못합니다)


산은 높은데 얼마나 뾰족한지 정상이라야 불과 너댓평정도되는, 고지로서는 용도가없는 산이었는데
왜 그곳을 작전목표의 고지탈환목표로정한건지 이해를못한채 내려온적이있었다.
그때 군단장교들이 길목을지키고 손에 클립보드를들고 기록을재느라 서있고
힘은들지 눕지는못하지 이런 황당한기억이있는데, 올라가며 뒤꿈치가 땅에 닿지않아서
산을 직선으로올라가며 인대가 늘어나서 좀 고생한 그런추억이었읍니다.


(이런 수정합니다. 글을 다쓰고 며칠지나면서 생각해보니 돌파시범 했던 산높이가 300고지였네요
사격장 아래에 175mm인지 8인치 자주포부대있는곳인데...
하도 오래전이라서 지역이 혼동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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