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때 신병이 들어왔었습니다.
그 신병은 3년동안 일식집 알바를 해서 군입대 전까지 했다네요
신병 처음 온 날 이놈이 긴장이 풀렸는지 취침점호하는데 꾸벅꾸벅 졸더군요
깨울려고 하는데 당직사관이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깨우질 못했습니다
(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침상이 개인침대였습니다 점호때도 침대 옆에 서서 했습니당)
당직사관이 조용히 신병앞으로 가더니 신병!! 이라고 외치니
신병이 깜짝 놀라면서 잠결에
이랏샤이마세!!! 자리안내 해드리겠습니다 !!!
를 외치더군요...배꼽인사하면서...
그날 행보관이 당직사관이였는데 워낙 유쾌한 사람이라서 그냥 껄껄껄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2주 신병대기 기간이 끝나고 몇일 뒤에
조리자격증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포대장과 행보관이 취사병으로 보냈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