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자마자 군대가 너무 가고 싶은 나머지 계속 지원을 했었죠
벤드오브 브라더스 던가? 미국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본 나머지
포병이 너무 멋있게 보여서 포병쪽 병과에 계속 지원 했는데
이거 왠걸? 5번이나 떨어 지더군요
마지막에 화학쪽으로 지원을 했는데
어라? 7월 입대 영장이 날아 왔네요?
7월에 입대하고
후반기 교육을 12주간 망고망고 하면서 받고
자대 배치를 받았죠 1군수지원 사령부 9x정비대대 2중대
제 주특기는 화학장비수리병
후반기 교육 받을때 교관이
'니들중에 진짜 정비만 할놈은 한두놈 뿐일꺼야'
교육생이 32명이여서 난 아니겠지 라고 생각을 평소에 무진장 했었죠
자대 가자마자
정비 시작
하루일과 오전9시부터 12 전까지 방독면 40개이상 수리
오후 1시반부터 5시까지 방독면 50개이상 자동경보기 및 기타 화학 장비 수리
부대 지역이 3군단 지역이라 3군단 예하 모든 부대에서 들어 오는 화학 장비에 물량은 엄청났었죠
k1 방독면 k24 방독면 k25 방독면 자동경보기 경보기 등등
전역 할때쯤 제가 정비한 방독면 개수가 얼마나 될까나 해서 정비지시일지 보니
3만2천개쯤 되더군요
전역 한지 6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니퍼와 플라이어만 쥐어주면
세지 않는 방독면으로 정비 할수 있을듯한데...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군대에서 이거 하난 제대로 배웠다 라는거 있으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