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언론을 뜨겁게 달군 해병대 헬기 소식 들으셨나요?

드디어......!

마린보이가...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_ㅠ

해병대 공식 블로그 이름도『날아라 마린보이』로 정해놓고

해병대가 당당한 공지기동부대가 되기를 오매불망 바랐던 센스마린의 소원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1958년 L-20기를 수령하고 비행장에서>

사실, 해병대에 항공단은 처음이 아닙니다.

1949년 4월 15일 창설된 대한민국 해병대는 미 해병대의 선진 군사작전을 보고 배우면서 항공기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이에 따라 1956년 경북 오천비행장(K-3)을 인수하고 1958년 1사단 항공관측대를 창설하면서 최초로 L-20 2대를 도입해 운용하였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해병대 정찰기>

1962년에는 해병대 항공병과를 창설하고, 베트남전에는 4대의 항공기(O-1)가 참전하며 위용을 떨치던 해병대의 날개는

1973년 10월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잠시 접혀야 했습니다. 12대의 항공기와 125명의 항공병력이 해군으로 전환된 것이죠.

그 후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되면서 과거의 위용과 용맹을 되찾아가고 있었지만, 복구되지 못한 항공전력은 늘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드디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은 해병대 품에 안길 후보기종 중 하나입니다>

2012년 6월 4일. 군무회의에서 36대의 상륙기동헬기를 해병대가 운용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44년만에 해병대의 날개를 다시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헬기를 타고 언제, 어느때 최적의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된 대한민국 해병대!

해상돌격수단인 KAAV와 함께 상륙기동헬기는 공중돌격수단으로서 해병대의 전력을 배가해 줄 것입니다.

또 적지에 상륙한 우리 해병들은 우리 헬기의 지원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대한민국 해병대를 두려워하던 우리의 적 북한은 이 소식에 뜨끔하겠는데요?

이제 날개를 달고 날아다닐 해병들이 언제, 어디를 공격할지 모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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