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대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건방지다 하지 말아주세요 헤헤
이릉대전에 앞서
유비군 최고의 장수이며
연의와 정사를 합치면 여포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장수 관우는 형주를 지키다 손권에게 죽는다.
이는 관우의 오만함이나 경솔함 탓도 있겠으나
형주는 일찌기 유표의 땅
유표는 바로 손권의 아버지 손견을 죽인 사람이다.
형주는 손권의 야망 뿐 아니라 아버지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차지해야 할 땅이였다.
어찌됬든
유비는 분노했다.
형주는 너무나 중요한 땅이였고
거기다 그곳을 지키다 죽은 관우역시 유비에겐 소중한 가족
신하들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손권을 박살낼 준비를 한다
그러나 유비와 함께 관우의 복수를 꿈꾸며 준비하던 장비마저
부하들에게 암살당했다.
그럼에도 유비는 굴하지 않고
죤나 반대하던 제갈량과
소년장수 이미지의 대명사 조운을 냅두고 출전한다.
연의에서는 75만이라고 뻥튀기를 했지만 한 8~10만쯤이라고 추정된다.
제갈량의 형 제갈근은 손권의 부하였는데
급히 편지를 전하길
위나라 조조아들 조비가 있는데 왜 우리끼리 싸우나염?화해합시다
라고 요청했으나
씨알도 안먹혔다
화해할 가망이 안보이자
손권은 위나라 조비에게 신하를 자청하며 후방의 위험성을 없애고
유비에 대항할 준비를 한다.
오나라의 구원투수는 육손이였다.
전쟁 초반엔 유비군의 맹공이였다.
유비의 공격에 격파당하거나 포위당해 위기를 맞아 구원병을 청하는 장수들에게 육손은 단호히
떄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전쟁이 오래 지속됨에 따라서 유비군은 전선이 길어지게 됬다
한 7백리쯤 됬다나 뭐래나
이를 들은 위나라 조비는 낄낄 비웃으며
유비는 전쟁을 ㅈ도 모르는구나
조만간 손권이 이겼다는 소식이 올거다
라고 했다고..
육손 역시 자신만만하게 손권에게
우리가 반드시 이길겁니다!
당차게 선언한후
공격~~
양자강을 거슬러 올라가설랑...
화공으로 유비군을 작살내버렸다.
이때 워낙 대판으로 작살나는 바람에 촉나라에서 항복한 인재만 300명이 넘었다고 하니
촉나라를 지탱할 인재시스템이 날아간거나 마찬가지
유비는 간신히 백제성이라는 작은곳으로 몸을 피했다.
손권의 부하들은 이기회에 유비를 쫒아가서 작살내자고 했으나
위나라 조비가 오나라를 노리고 있었으므로 추격할수 없었다.
결국 유비와 손권은 강대국 위나라 황제 조비덕분에 다시 화해했다.
이릉대전의 결과로 형주 남부를 얻은 손권이였으나
형주북부는 여전히 위나라 땅
형주 남부지역은 북부지역에 비할바가 못되었다
지금으로 치면 수도권과 저기 촌동네 정도
촉나라 분위기는 말할것도 없다.
300명이 넘는 인재잃고
수많은 군사잃고
당장 망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
결국 이릉대전은 위나라 조비한테만 좋은 전쟁이 되었다(물론 손권한테도 조금은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