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

희귀동물 작성일 14.02.16 14: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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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펌, 댓글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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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들어간지 1년이 조금 지날 즈음


양쪽 어금니 두개가 썩어가는 걸 발견 외래진료 허가를 받고


군병원에 입성


치과 군의관이 일단 썩은 부분을 스케일링 그리고 파내기 시작


그후 신경치료를 진행 마취없이!!


전신을 휘감는 고통을 참으며 치료가 거의 끝나감


치과 군의관이 안아프냐고 솜을 집어넣어 놓은 이빨을 계속 건드림


나는 계속 아프다고 대답 군의관이 다시 보더니


보통 사람 어금니에는 3개의 신경이 있는데 너는 4개의 신경이 있다고...


그리고 다시 마취없이!! 신경치료를 하기 시작하는데...


아아...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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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탈 안났으니 다행이네요. 국군통합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거기에 말더듬이 상병이 있었거든요. 전 처음에 원래 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충치 치료한다고 마취주사를 놓는데 그걸 잘못놔서 마취약이 신경에 바로 주입되서 신경이 망가져 언어쪽에 문제가 생긴거라더군요. 결국 그대로 의병제대 했습니다. 군병원이라는 곳은 그런곳이죠. ㄷㄷㄷ


저는 치료받고 일어나니
눈은 충혈 되어있고
손에선 주먹을 너무 꽉쥐어서
손톱땜에 피가났었죠..
무식한새끼들.. 지금 생각해도 욕만 나옴..
신음하며 몸 움찔움찔 할때마다
얼마나 지.랄.을 하던지..



목 임파선 부어서 (임파선이 자주붓는 체질인가봄) 의무대 4시간 기달려서


약처방을 받아왔엇던 훈련소 동기가 생각나네요


그약이 안티푸라민 s 로션 처방받은건 빨간약을 목에다가 발라줌



그래도 제대로 치료는 받으셨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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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대 있을때 일인데, 저 병장때 (2004년때던가...) 새로 전입온 신병이 충치가 심해서 춘천병원에 이를 뽑으러 갔는데 이게 왠걸....뽑아야 되는 이빨은 놔두고 옆에 있는 생니를 뽑아버렸다더군요 -_-;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생니를 억지로 잡아빼면서 치조골까지 손상되버려서 그대로 입원을 해버렸죠. 전입온지 일주일 되던 때였는데 15일을 후송갔다 오더라구요





저도 군복무 중에 포천에 있는 국군병원에서 사랑니 발치를 받았는데.;;;아...그때 제가 그날의 치료 1번이었는데...일반적으로 외진오면 하루 만고땡이고 PX에서 냉동도 돌려먹고 하는데...아 이놈의 군의관새퀴...저 사랑니때문에 왔습니다..이말 듣자마자 뺄꺼야 말꺼야? 아니 그게 아니고 말입니다..


아니 뺄꺼냐고 말꺼냐고...아니 군의관님...아 진짜 뺄꺼야 말꺼야!! 말이 많아!! 하더니 시끄럽고 빼라고..그러구선 왼쪽 아래 사랑니를 걍 빼데요;;아..진짜....성질이 뻗칠 겨를도 없고......이자식을 치면 분명 영창이고....더 약오르는건 그렇게 억지로뽑히고 나왔는데 같이외진 나온 부대원들이 " 아저씨는 이빨 빼서 병원PX와도 뭘 못먹네 캬하하하"~하면서 자기들끼리 만두 돌려먹는데 아오.....그 이후로 아무리 아파도 외진은 안나갔습니다 차라리 휴가를 받아서 치료하러 나왔음 모를까 



1줄요약 : 군 병원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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