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민방위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후 박경림의 소속사 코엔 스타즈는 스타뉴스에 "오늘 오후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경림이 민방위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민방위 훈련 때문에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보다 20분 늦은 오후 2시 20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DJ 박경림은 라디오 오프닝 멘트에서 "방송을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며 "민방위 훈련 때문에 늦어진 20분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청취자들에게 농담 섞인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방송 내내 청취자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프로그램 게시판 등에는 '박경림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박경림은 방송 도중 두 번이나 이 같은 멘트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경림은 방송 중 "오프닝 멘트에서 민방위 훈련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서도 "오늘 마이크 앞에 선 방송인이 얼마나 말에 책임을 지고 조심해야 하는지 배웠다. 나의 경솔했던 말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