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일겁니다. 작년 2015년에 있었던 김정은와 그 측근들이 참관하에 전연지대에서 북한 인민군의 겨울도하훈련 모습입니다.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저 도하장비가 TPP 중부교(Ponton Bridge Set)라는 물건으로 1940년대 후반에 개발되어서 65년까지 소련군에 배치되어서 운영되었던 물건입니다. T-62 인민군은 천마호 전차까지는 무리없이 도하작전수행이 가능한 녀석인데 대체가 안되고 있지요. 구형이지만 의외로 북한군은 도하에 대한 중요성을 상당히 신경쓰고 있는 놈들입니다. 한국전쟁때 서울점령후 3일간의 지체이유중 군사적 이유로서 있는게 이 도하장비 부재였거든요.(물론 당시 인민군은 한강도하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점령 초기에요.)
한국군도 남의일이 아니라서 공병투자에 워낙 답답하다보니 공병전차와 함께 부교성능이 1980년대중반에 머물고 있는게 현실입니다.(이때문에 K-2전차의 중량제한이 엄격한건 이러한 이유입니다.)
사진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네이버뉴스포털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