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광풍이 불어 올 때

이거봐ㄹㅏ 작성일 09.08.24 14: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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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 -네델란드 -

 

공식적인 증권거래소가 생긴지는 1602년입니다.  지금부터 400년 전입니다.  17세기 당시엔 네덜란드가 세계 최강대국이었습니다.  당연하게 증권거래소가 세계에서 처음 생긴 곳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었습니다. 역사상 첫번째 거품이 네덜란드의 "튜우립 광풍"이었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위대한 과학자 뉴튼이 주식광풍에 뛰어들어 크게 실패한 “사우드 시” 거품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당시 영국에선 “거품 법 (bubble act)”이 제정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의 역사가 우리나라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서양 선진국은 그 역사가 매우 깊다는 것입니다.  후진국인 우리나라가 왜 그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식과 경험으로 비교하면 그들을 이겨낼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6.25 한국전쟁이 끝난지가 고작 5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들의 주식거래 역사는 400년 전부터 거래된 오랜 역사가 있기에 거래기법도 고도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튜우립 광풍' (tulip mania) 이란? 

 

'튜우립 광풍' (tulip mania) 은   인간 탐욕의 광기 즉 투기가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몰락하는지  실체적 역사로 보여준  투기 역사 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훈을 주는 역사적 사실이다.
 
네델란드의 국화인 튜우립.  그 튜우립꽃이 네덜란드에 처음 수입된 때가 우리나라의 경우 임진왜란이 일어난 때인 1593년 이라고 하는데 투기 광풍을 잡고자 하는 법이 제정된 때가 1637년이니 아주 짧은 사이에 투기광풍이 일어났던 것이다.
 
튜우립은 여러 색깔이 있고 그 색깔이 뛰어날수록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친다.  투유립은 알토란처럼 토란을 분양받아 재배하는데  튜유립 중에도 가장 뛰어난 가치를 지닌  투유립은 하얀 색깔에 빨간 불꽃이 타는 모양의 투우립을 가장 고급품으로 여겼다.  

 

알토란을 심어서 재배하기 때문에 투우립이 피기 전까지는 어떤 색깔이 나올 질 모르기에  튜우립꽃이 피기 전까지는 그 값어치를 알 수 없었다. 

 

또 그 꽃은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귀족층만이 접할 수 있었다.   농작물처럼 재밸하는  꽃이기 때문에 농부가 재배한 꽃이 피어 나기 전에 중간유통업자 꽃도매상이 토란을 심은 꽃밭 전체를 통채로 사는 소위 '밭떼기'를 하였는데 꽃이 피어 나기 전에 약속어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약속어음 거래로 인해 전매하기가 용이했고  실물거래가 아닌 약속어음 한 장으로 전매가 가능해지자 튜유립 열풍이 불붙기 쉬었다.
 
전매 투기는 투우립 꽃이 피어 나기 전까지 일어 난다.  꽃이 피면 비싼 꽃인지 아닌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꽃색깔로 꽃값어치가 메게졌기 때문이다.  튜우립 열풍이 불자 그전까지는 상류층 전유물이던 튜우립 거래에  일반인도 가세하기 시작한다.

 

가장 아름다운 색깔의 튜우립꽃이 아니어도 튜우립꽃이라고 생기면 거래가 된다.  이젠  꽃색깔이 선명하지 않는 하등품 튜우립 까지 서로 먼저 사고자 한다.  이에 따라 돈 없는 일반인까지 튜우립 구매자 행렬에 가담하게 되어서 튜유립 꽃 시장은 더욱 크게 확장된다. 

 

 예나 지금이나 잘 모르는 일반인이 투기에 끼어 들 때 바로 그 때가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다.   일반인도 튜유립이라고 생긴 것은 다 사고자 하게 되면서 부터 희소성을 가치로 하는 전매 투기는 거품이 붕괴되는 것이다.  
 

투기의 최고 정점에 이르렀을 이었을 당시 튜우립 꽃 하나 가치를 지금의 돈 가치로 환산해 보면 $67,000 정도 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 물론 당시 돈가치를 지금으로 따지기에는 돈가치가 틀리기 때문에 어렵지만 대략 비교해 보면
 
튜유립 꽃 하나에 당시 네델란드 화페단위인 길더 2500 길더라고 하는데 (심지어 6000 길더까지 솟았다) 당시 목수 연봉이 약 250 길더 대학교수 연봉이 750 길더라는 것을 참작해 볼 때 투우립 광풍이 우리 나라 아파트 광풍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야말로 * 투기 광풍이 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투기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루어진다.  주식 투기나 아파트 투기 처럼 참가투기자가 내용을 잘 몰라야 하는 것이  투기가 일어나는 첫 번째 조건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실물거래 이전에 전매가 가능해야 투기적 수요가 높아져서  투기기반이 갖춰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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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튼이 경험한 주식 광풍

 

사우스시 주식 거품 붕괴 과정



1711년 영국 정부가 1천만 파운드 재정을 사우스시회사 발행채권으로 기채하면서 부터 사우스시 버블 사건이 시작되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나오기 전까지 과학세계를 지배하던 물리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튼도 이때 주식광풍에 빠지고 말았다.  제정되었던 인구에 회자되는 희대의 주식 거품 붕괴 사건으로써 이로 인해 영국에서 최초의 거품 방지법이 제정되었다.  아이작 뉴튼이 주식광품의 말기인 1729년 4월 20일 7천 파운드를 매도하면서 3,500파운드 이익을 챙긴다.  당시 화폐이니 지금으로 환산하면 무척 큰 거금이다.  인류역사상 최대의 천재 중 하나인 뉴튼은 이렇게 크게 돈을 번 것에 매력을 느낀  나머지 다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으나 2만 파운드라는 막대한 손실을 입고 말았다.

 

이 때 크게 손해를 본 뉴튼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해 낼 수 있지만 사람들의 * 것은 계산해 낼 수 없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우리 속담하고 통하는 뉴튼의 후회라고 본다.
주식시장은 움직임은 이렇듯 천재과학자도 모르는 것이며 천재과학자도 뛰어들게 만드는 광풍을 불러 일으킨다.

 

1720  bubble 그래프

 

 

3.  연기금 펀드 투자 시대에서의 투자 위험 인식의 필요성


300년 전 주식광풍 처럼 2008년 금융위기 주가대폭락에서도 대학기관이 크게 손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바드대 기금 펀드는  작년도에 무려 30% 하락하며 3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4.   경제 초보자 필독서

 

워런 버핏 책은 시중에 너무나 많이 나와 있어서 아마도 고르기 힘들 수도 있을 텐데요.  워런 버핏과 함께 전설적인 가치투자자로 손꼽히는 피터 린치(peter lynch)의 책을 먼저 읽으세요.  일단  피터 런치의 책 "nulle  up on wall street"에서 말하는 피터 린치식 투자 방법에 나오는 투자론 일반 상식은 앞으로 제 글을 읽는데 전제조건입니다.  p/e 비율, 현금흐름, 장부가치 등 최소한의 투자지표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제글을 읽어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 책 중에서 초보자를 상대로 한 책은 ‘learn to earn”입니다.  이 책이 국내번역 소개되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역사상 주식시장의 버블과 버스트 를 간단히 정리해  놓은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일반인들이 투자에 실패하는 첫번째가 바로 이러한 주식 시장의 투기 역사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데 초보자가 필히 알아두어야 필독사항입니다.  피터 번스타인의 시리즈 처럼 필히 기억하고 있어야 할 투자 철칙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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