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생활백서] - 적금 수익률 vs 펀드 수익률 비교분석

킥오프넘 작성일 11.04.24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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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생활백서] - 적금 수익률 vs 펀드 수익률 비교분석

 

 

요즘들어 장이 조금 좋아지니 기존의 펀드들을 환매하시고

포트 리밸런싱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지시는것 같습니다.(혹시 제가 부추긴건 아닐런지...;;)

 

기존에 2년,3년 하던 펀드들 수익률을 보니 적금만도 못하다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오늘은 적금 수익률과 펀드의 수익률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숨어있는 진실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시중에 나와있는 최고 적금 수익률인 6%를 기준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장이 안좋을 시기에는 많은 분들이 년 6%대의 이자를 준다는 저축은행이나 제2금융권으로

보부도 당당히 문을 박차고 들어가셔서 적금 신청을 합니다.

 

한달에 다달이 30만원씩 붇기로 약정을 하고 매달 같은날 자동이체 되게끔 설정을 해두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산을 다시금 해봅니다.

 

매달30만원 X 12개월 = 3,600,000원 x 6% = 3,816,000

아~ 1년을 꾸준히 적금들면 적지만 216,000원의 이자가 붙는군아 ... 음 .... 좋아 ....

 

그리곤 만기 1년이 다되면 또 보부도 당당히 은행문을 박차고 들어가 해지 신청을 하고

수령액을 받습니다.

 

년6%의 적금을 다달이 월 30만원씩 부어 1년이 되는날 찾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일까요?

정말 윗분 계산대로 216,000원의 이자가 붙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

여기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이야기하는 6% 의 이자는 12개월을 꽉 채우면 6%의 이자를 준다는 이야기이고

적립식으로 달달이 자금을 나누어 들어간다면

첫달에 부은금액은 약속한대로 6% 의 이자를 주지만

그 다음달에 불입된 돈은 12개월이 아닌 11개월 예치한 금액이므로 6%/11개월 만큼을

차감하고 이자를 계산하죠.

 

어찌되는지 간단히 표로 한번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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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에 부은 금액은 약속대로 6%의 이자를 쳐줍니다.

하지만 2달,3달,4달 ...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내가부은 돈의 예치기간은 점점 줄어들기에

위의 표에 적힌것처럼 마지막달에 부은 금액은 6%이자가아닌

6%/12개월 = 0.5%의 이자만 줍니다.

한달 한달 달이 거듭될수록 받을 수 있는 이자역시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그럼 과연 6% 짜리 적금의 12개월 이자는 얼마일까요?

적립식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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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 보시다시피 매달 이자들의 총 합은 117,000원이 나옵니다.

처음 약속(?)한 6% 이자인 216,000원이 아닌 117,000원으로 ...

수익률로 환산하면 3.25% 이군요.

 

자 그럼 정리 해보겠습니다.

6%의 적금을 12개월동안 불입한다면 12개월후엔 총 3.25%의 수익률이 나오는 것입니다.

30만원을 12개월간 따박따박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적립식으로 불입한

이자는 총 3.25%라는 이야기입니다.(젠장 6%주는줄 알았는데 ...)

 

3.25%라도 그걸 다 수령하느냐 ? ....

애석하게도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여기에 이자 소득세라는 세금이 붙습니다.

12개월의 이자인 117,000 에서 15.4% 의 세금을 띱니다.(벼룩이 간을 떼먹지...)

그럼 어찌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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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0원의 세금 15.4%는 18,018원 이고 세후 총이자는 98,982원이 되는 겁니다.

년6%의 적금을 1년을 부으면 내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2.75% 수익률로 총 98,982원이 되는겁니다.

 

6%의 적립식 적금 = 12개월 총 수익률 2.75% 입니다.

숫자상으로 반이 조금안되는 금액이군요.

차띠고 포띠니 6%에 전 그냥 낚인거였군요 .... 음 ....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3년을 꼬박꼬박 다달이 적립식으로 펀드라는걸 했는데

3년후 뚜껑을 열어보니 총 수익률은  겨우 15%로 

느껴지기에 적금보다 못한 내 펀드의 진정한 년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간단하게 1년을 따박따박 정해진 날짜에 불입한 내 펀드가 1년후 총수익률이 3%밖에

안되었다면 머릿속엔 '아!~ 차라리 그냥 적금이나 부을껄...' 하고 누구나 생각들 하실겁니다.

하지만 그 걸 적금으로 환산해본다면 년 6.54%의 수익률인 의외의 결과가 되죠.

 

1년 수익률 3%의 펀드 = 년 6.54% 적금 이 되는 겁니다.

 

그럼 3년을 꼬박 적립해서 내 펀드 수익률이 현재 15%라면

단순히 15%/3년 = 년 5% 가 아닌  년 8.91% 의 복리적금 이 되는겁니다.

3년을 꼬박 적립한 내 펀드 수익률이 20%가 넘는다면 ? ...

이건 적금으로 환산하면 년11%가 넘는 고수익 투자가 되는것이죠 ...

(사실 왠만한 국내펀드 3년간 꼬박 적립하셨다면 기본 20%수익률은 넘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을 제가 괜히 주절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라도 적금이자와 펀드 수익률을 차이를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글 올려봤습니다.

기대보다 적은 내 펀드 수익률로 적금에 견주어 수익률 계산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

무위험 수익과 리스크를 앉고 하는 투자는 다르지만 단순히 숫자상의 계산을 도와드린겁니다. 

(위의 기준은 세금이 거의 없는 국내펀드 기준이고요 세금있는 해외펀드는 조금 달라집니다.)

 

 

보너스로 내 펀드의 단순한 연수익률이 아닌

복리 년수익률 계산을 하실 수 있는 엑셀 파일과 함께 첨부해드립니다.

혹시라도 현재 컴퓨터에 엑셀이 깔려 있으시다면 제가 올려드린 파일 다운 받으셔서

한번 자신의 적립식 펀드의 진정한 년 복리 수익률 계산 한번 해보시길 ...

아마도 초큼은 놀라실 겁니다.^^ 

 

 

 

해보세요 그냥 파일 여셔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박스에 본인의

1.총 적립개월수

2.월 투자액

3.현재 평가금

요 3가지만 키보드로 숫자 누르시고 엔터 치시면 됩니다.

엑셀 한번도 안만져 보신분들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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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을 간간히 안 하신분들이나  추불을 간간히 하신분들도 물론 가능합니다.

나의 총원금과, 총 투자개월수, 현재 평가금 요 세가지만 아신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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