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근 수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주식에서의 수익이란 크게 시세차익과 배당이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식에서 수익을 얻었더라도 물가상승율과 은행예금이자율(또는 채권수익률 등)을 차감한 수익이 진짜 수익이 되겠지요. 보통 일반인들은 채권투자하는 사람이 그리 많이 않으니 은행예금이자를 기준으로 본다면(사실 은행예금이자가 현재 물가상승률을을 감안하여 마이너스 이자율이긴 하지만) 1년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1년 수익률이 만약 12%라면 월 수익률이 평균 1%라는 것인데 그러고 보면 소위 주식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그리 만족할만할 수익률이 아닙니다. 주식한다면 빠른 시간내에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싶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투자금이 1억원 정도라면 일년 수익이 1200만원이고 10억원이면 1억 2천만원입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1년 동안 월 1%만 수익본다라고 하고 연 1억 2천만원이면... 만족할만한 수익이겠지요? 역시 문제는 투자금액(규모의 이익, scale merit) 입니다.
기본적인 투자방법
1. 매입보유법(buy and hold)
매수후 일정 기간 동안 매매없이 보유하는 방법으로 흔히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즐겨쓰는 방법입니다. 주가파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평가수익이나 평가손실이 발생해도 목표기간 또는 목표가격에 도달할 떄까지 주식을 보유합니다. 그러나 일정기간 후에 수익이 발생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미국 금융위기와 같은 폭락시기에는 손실폭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매입보유법은 상장폐지 등과 같은 불의의 손실극대 위험이 없는 우량주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매우 유리한 투자법입니다.(금융위기로 하락했지만 결국 우량주들은 원위치를 찾고 그 이상 상승하니까요) 그렇지만 기업 내재가치 평가나 전략적인 고려가 없는 가운데 단지 우량주라는 이유만으로 매입하는 묻지마 투자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직장을 다니면서 여유자금의 일정부분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나 큰 자산을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손실이나 하락에 대해 초연할 수 없는 전업투자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투자법이죠. 매입보유법은 일단 주식에 투자한 후 더 이상의 매수나 매도로 인한 현금 입출입이 없는 경우를 흔히 말합니다.
2. 증액투자법(increasing amount plan) :
매입보유법에서 좀더 발전한 증액투자법은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상관없이 외부자금이 주기적으로 유입되어 주식보유물량을 꾸준히 증가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흔히 적립식 투자법이라고 하며 주기적인 추가매입은 주가가 하락시 평균단가(average price)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식매입자금이 일정하면 정맥매수 적립식(또는 평균투자법)이라고 하고 자금을 일정하게 증가시키는 것을 점증평가 적립식이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한꺼번에 주식을 매입하는 것보다 여러번 나누어서 매입하면 아무래도 더 좋겠죠.
3. 정액투자법(constant amount plan): :
이 방법은 주식에 투자되는 총자산(평가자산)을 고정시켜 버리는 방법입니다. 초기투입자금 이상으로 수익을 발생할 경우 매도하여 평가자산을 항상 투자원금으로 맞추고 만약 하락한다면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여 평가자산을 항상 처음 투자원금으로 맞추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익시에는 적은 수익을 얻고 하락시에는 지속적인 자금유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좋은 투자법이 아니지요. 그러고보면 주식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하락시 물타기와 수익을 날 때 얼른 팔아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