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터 시작한 주식

벌써몇년 작성일 13.09.08 0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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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때부터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갖고있던 돈을 모두 증권계좌에 넣고, 이 돈은 모두 잃어도 좋고,

제대로 된 주식은 나중에 직장을 다니게 되면 그때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모의투자만 하다 실전으로 익히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처음 주식을 하니 클릭 한번에 수익이 나니까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빠지는 곳이 단타였습니다. 1%~2%만 오르면 바로 팔고, 다시 떨어지면 사는 방식으로 놀았는데 막 시작하는 단계라 적게 여러번 먹고 한번에 크게 잃는 방식으로 손실이 발생하더라구요.

그다음 바로 눈이 가는 곳이 테마주였습니다. 상한가를 4~5연속 찍어버리는 테마주에 눈이 가더라구요. 상한가 5방이면 원금의 2배가 됩니다. 100% 수익이 발생하죠. 하지만 이 상한가가 풀려버리고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3~4번의 하한가와 2~3상한가 다시 연속 하한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주가가 쭉쭉 떨어집니다. 처음 주식하는 사람은 테마주 작전이 시작되고 세력들이 이익을 실현하는 단계에서 많이 혹해서 들어갔다가 연속 하한가를 당하게 됩니다. 저도 그렇게 크게 손실을 봣네요.

이렇게 물려버리면 장기투자로 갑니다. 언젠간 다시 오르겠지 하면서 기다리죠.. 그러다 유상증자라는 것을 만났습니다.

집으로 뭐가 날아오더라구요. 유상증자 참여할것이지 ..ㅎㅎ 유상증자는 회사가 자본을 끌어모으는 방법으로 지금 형성된 주가보다 더 싸게 주식을 더 발행하는 건데요. 더 싸게 발행하기 때문에 보통 유증을한다하면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유증에 참여할 만한 돈도 없고 하다보니 소액으로 다시 물타기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가격이 내려간 주식을 더 매수하면서 평가 단가를 낮추는거죠. 

 

하지만 원금 회복은 커녕 감자라는 것도 겪었습니다. 제 주식수는 줄어들고 주가의 가격이 오르는건데요. 10:1 감자라 하면 현재 가격이 500원에 형성되어있고 내가 갖고있는 주식 수가 1000주라면 10:1감자가 이루어진 후에 주가는 5000원이 되고 제 주식수는 100주가 됩니다. 시가 총액은 일정하게 유지 되고 주가는 올리면서 주식 수량을 줄이는거죠. 감자를 하면 게시판에 감자탕 끓인다고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감자를 하게되면 보통 감자를 하기 전가격을 찾아서 쭉쭉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감자는 피하라고 많이 경고하죠.

 

처음 100만 조금 넘는 돈으로 시작해서 돈을 계속 추가로 물타기 용으로 쓰다보니 어느덧 200만원을 넘기는 금액이 투자가 되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고액으로 시작했다면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이러한 과정을 배웠겟네요.. 그래서 아직 주식 초보인 분들이 계시다면 소액으로 2년은 이것 저것 다 경험해보셧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상한가는 물론 하한가를 손에 꼽을수 없이 많이 맞아봤습니다. 저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했습니다. 매년 형성되는 테마주들을 파악하고, 현재의 가격, 그 회사의 당기 순이익 변동, 테마 형성 가능 시기를 예측,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장투해서 빠져나올 가능성 등을 생각해서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큰 수익을 노리기 때문에 코스피보다 코스닥 종목을 선호합니다.

 

이제 주식을 한지 모의투자 포함해서 3~4년되가는거같은데 직장도 구했지만 아직도 배울게 많고 어려운게 주식이네요.

막상 직장을 구해서 이제 첫 월급을 받게 되는데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제 월급중에 다 잃어도 괜찮다고 생각될 정도만 하려고 합니다. 실현손익은 +50마넌대가 찍혀있는데 제가 감자를 당해서 실제 손익금액은 -89만정도 되네요.

 

이렇게 일자별실현손익을 보니 막 주식을 시작했던 시기와 저만의 매매기법이 만들어지면서 실현 손익 차이가 눈에 띄게 보이니 뿌듯하네요. 많은 주식 고수님들이 계신것 같은데 많은 정보교환좀 했으면 좋겠네요.ㅎㅎ

 

참고로 테마주의 흐름이 눈에 안보이시는 분들은 매매는 하지말되 어떠한 패턴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hts를 하루종일 보면서 감각을 익히셔야합니다. 개미를 털려고 일부러 겁주기 용으로 매도를 하는것인지 세력의 물량을 개미에게 떠넘길려고 물량을 터는것인지를 캐치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물론 개미를 털려고 물량을 털다가 개미들이 잘 받아 먹는 경우 거기서 바로 작전을 끝내고 모든 물량을 털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시구요.  테마주에서 단타를 치는 것은 가장 위험한 투자라는 것도 참고해 주셧으면 좋겠어요.

 

하따와 상따라는 것도 있는데 주식 하나 하면서 참 알아야 할게 많고 아는게 많을 수록 매매 전략이 다양해 지더라구요. 개미님들 공부 많이 하셔서 돈 많이 버셧으면 좋겠네요. 저도 남은 손실금 회복해야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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