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월급쟁이입니다.
회사에서 정리해고당하는 선배를 보면서 월급에만 목 매면 안되겠다 싶어 시작한게 주식이네요.
계좌트고 2015년 9월 1일 시작했습니다.
첨엔 책도 보고 동영상도 보고 시작하려 했으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만 가지고 돈을 번다면 전부 부자됐을 거란 생각에 무작정 투자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참 미련한 생각이었고 덕분에 지금도 주식용어조차 다 모릅니다.
얼마전에 거래량이 파란색인게 전일 거래량보다 적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았으니 말다했지요.
퇴근하고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왜 이 종목이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뉴스나 전자공시 차트만 보고 분석해보고 투자기법도 개발한다고 엄청 연구했습니다.
초반에 운이 좋아 꽤 수익을 올렸습니다.
운이 좋았다는 건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ㅋ
암튼 기법이 좋아서 그렇다고 착각하고 근거없는 믿음으로 계속 버티다 마이너스 40% 손절을 하고 나니 정신이 확 들더군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자 생각되서 이곳 저곳 많이 기웃거렸습니다.
그렇게 메모한 수첩을 꺼내 찬찬히 정리하면서 주식하는데 투자기법이나 노하우를 떠나서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아직 초보지만 혹시나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 있을까하고 글을 남깁니다.
첫째, 돈을 벌려고 투자를 하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욕심을 부리면 수익이 안나온다.
둘째, 주식이 1억을 가진 소수와 100만원을 가진 다수가 하는 포커게임이라 가정하면 1억가진 사람이 배팅하지 않으면 큰 수익도 큰 손실도 없다.
셋째, 손해절감이 수익실현보다 훨씬 중요하다.
넷째, 급등주를 살펴보면 현재 테마가 보인다.
다섯째, 호가창 차트보는 시간보다 뉴스나 전자공시를 더 자주 보자
좀 더 있는데 차차 올려보겠습니다.
초보가 건방지게 이런 글 남긴다고 뭐라하지 마시고 ㅎㅎ
고수님들 글 읽기전에 저도 글하나 남겨야 할 거 같아 술먹고 두서 없이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