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치투자 공부는 어느정도 완성에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베타전략 (소위 말하는 챠트!) 공부하고 있습니다.
베타 전략도 나름 재미있군요..
간단한 전략이지만 엑셀 짜다보니 이정도는 실전에 써 먹을만하다 싶은거 있어서 올립니다.
추세/정액 전환법 이라고 합니다. (by 신진오 : 가치투자협회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로직은 간단합니다.
1. 3개월 이평선을 이용해서 돌파시 상승 or 하락추세로 판단합니다.
2. 상승신호가 나타났는데, 내가 보유한 주식이 전혀 없다면 전체 자산 중 50%를 신규 매입합니다.
3. 정해진 기간 (한달 or 한주 등등) 이후 다시 신호 check
4. 주식 보유 중인데, 수익이 안 나고 있다면 지속적으로 전체 자산중 주식비중을 50%로 맞춥니다.
5. 주식 보유 중, 수익이 났는데, 하락추세가 나타난다면 (3개월 이평선 하향돌파) 무조건 전량 매도합니다.
이후 , 다시 상승 추세가 나타날 때 까지 기다립니다.
kospi 지수 인덱스 펀드와 채권 (연 수익율 2.5%로 가정)을 이용하여 50%씩 리밸런싱 전략으로 한 결과입니다.
2000년 8월 부터 16년, 주1회 매매 결과입니다.
total 수익률 145%, 연간수익률 5.76%, 최대손실률 -8.7% 정도 나오는군요.
MDD, 이익 승수 등. 프로그램 매매 전략 평가 지수를 따져봐도 나쁜 전략은 아닙니다.
추가 : 혹시나 해서 강조합니다. 가치공부가 선행되지 않은 베타투자 기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모멘텀"만" 이용한 전략을 짜는 것은 특정조건이 몇년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사용하는 것이며, 이게 깨지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 헤지펀드가 예전 소련 망하면서 천문학적인 손실을 낸 기록이 있죠. 정말 정말 기본적인 가정 : 국가는 망하지 않는다. 이게 틀렸을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