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코인판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의사이자, 주식투자자로 알려진 박경철님의 강연때문이였습니다.
수년전에 그분의 강연에 참석하여 듣게 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꿈을꾸게 만드는 듯한 재미있고, 정신의 혼(?)을 빼놓는듯한 강연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거든요.
암튼, 그때 기억에 아니... 충격에 빠지게 만든 2가지 에피소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박경철님이 봉직의로 근무당시 미국에서 MBA 근무하고 돌아와서 백수로 지내던 친구가 연락이 와서 서울에 있던 강연을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친구의 설득에 결국 그 강연에 참석하게 되죠. 정부산하기관 연구소 같은 곳이였는데,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연구원들이였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강연자로 들어온 사람이 야구모자에, 스포츠 잠바, 청바지를 입고오자, 강연장이 웅성거리고, 강연자가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칠판에 크게 3글자를 쓰면서 강연은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자 일부 청중들은 비웃음을 보내며 자리를 뜨시 시작합니다. 그때 그 강연자가 칠판에 썼던 글자는 W.W.W 이였고요.
강의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청중들의 95%가 자리를 박차고 그 자리에서 나갔다고 합니다
강사가 한 이야기는 "10년 뒤http://www.세상이 올 것이다. 학교도 은행도 정부도 모두http://www.안에 있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였고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쫓겨나듯 강사는 강의장을 나갔고 박경철박사와 함께 갔던 백수친구는 왠지 저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할 것 같다며, 박경철님에게 10만원 빌려 그 강사를 쫓아가 졸라서 마포의 어느 갈비집에으로 데리고가서 미처 듣지 못한 더 깊은http://www.야기를 듣게 되죠 . 바로 그http://www.시대가 온다고 외쳤던 강사는 Daum 의 이재웅 대표가 되었고 http://www. 믿는다는 백수 친구는 나라비전의 한이식 대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난후 박경철님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재웅 대표를 알아보지 못한,http://www.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공감하지 못한 자신의 지적능력과 안목을 반성(?)하게 되면서 지내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서울에서 친구들과의 술약속이 잡히게 됩니다. 외과의사이기에 병원에서 응급콜을 받기위해서 병원장이 빌려준 그 큰 워키토키같던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자랑스럽게 서울을 가게되죠. 그 당시 핸드폰은 정말 고가이고, 있는 집 사람들만 쓰는 신기한 물건이였거든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역시 그 큰 고가의 핸드폰은 이야기거리가 되고, 한친구가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언젠가는 이 큰 핸드폰이 손가락만한 크기로 줄어드는 시대가 오고, 지금보다 더 많은, 아니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을 쓰는 시대가 오겠지라는 말을요.. 그 순간 박경철님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후부터, 핸드폰을 개발하는 중소회사들을 찾아다니며, 그 비상장된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뒤야기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제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는 현재에 이루어지지 않는 기술에 대해서 비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대생들이 만든 블럭체인을, 비트코인을 장난감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유시민 작가님의 식견과 인품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부분도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웅회장이http://www.연을하자 자리를 박차고 떠났던 95%에 유시민작가님도 분명 계셨을 것 같다는 것을요.. 대중들은 사실을 믿고 싶어하기보단, 사실을 전달해주는 사람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에, 대중의 눈높이에서 설명한 유시민작가의 토론에 눈과 마음을 뺏기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삶이주는 의외의 기회란 그런곳에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그 기회는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쫓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기에 설득할 필요 없을 듯합니다.
-클리앙 / JEREMY24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