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경매도전 후기

소주한잔해 작성일 20.11.05 00:33:50 수정일 20.11.05 0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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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내가 할수 있을까? 경매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깐 잘 모르면 크게 손해를 볼거 같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날 부의추월 차선을 읽어 보고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나만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에 한번 경매를 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매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 퇴근후 매일 하루 6시간씩 경매관련 유튜브 강의를 들었다.  한달 정도 공부 해보니 이거 나도 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수 물건이 아닌 이상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물건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보자는 그런 물건만 발굴하면 문제 없었다. 명도하는 것도 강제인도명령이 있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이 존재하였다.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 법원에 가서 어떤 절차로 하는지 분위기를 파악하러 갔다.

2번 정도 관찰해보니 별거 없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료경매지를 결재하고 모의 입찰을 지속적으로 연습했다. 물건에 내가 예상하는 가격을 매기고 실제 입찰 가격을 비교하면서 연습 하였다. 하루에 한번씩 경매지를 보니 이런건 괜찮네 라는 물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제 실제 입찰을 노려 봐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내가 노린 것은 터미널 옆에 4층 상가이다. 

실제 임장을 가봤다. 터미널 가깝고 대형마트 바로 앞이라 유통인구도 많았다. 하지만 건물전체에공실이 많이 있었고, 관리비도 450만원돈 밀려있었다. 상가는 한번도 임차된적이 없어서 횡한 느낌이었다. 주변 월세 시세는 80만원 정도 였다. 지금은 여러상가가 동시 입주하다 보니 공실이 많지만 상권이 몇 년 지나 안정화 되면 입지가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월세60만원 정도만 받아도 될 정도의 금액을 적으면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이 상가의 분양가격은 3억4천이었다. 경매로 넘어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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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당일 입찰가를 적었다. 1억 2천 7백만원 그리고 내이름이 불렸다. 단독 입찰 이었다. 

내가 너무 공격적으로 들어갔나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어쨌든 내가 예상 범위안에 있엇기 때문에 어떻게 이 공실을 해결할지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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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을 빼기 위해서 주변 부동산을 돌면서 물건을 홍보하고 다녔다. 벼룩시장, 네이버 부동산등에 여기 저기 찾아서 올렸다. 연락은 없이 2개월정도 지나니깐 초조해 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관리비는 꾸준하게 나가는 것이 나의 월급을 갈아 먹고 있었다. 괜히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내가 할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아다녔다. 같은층 병원 원장을 만나서 싸게 임대해주겠다고 제안도 해보고 밖에서 잘 보이도록 임대 명판도 제작하였다. 

그러다가 관리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상가를 임차하겠다고 해서 크게 팅기지 않고 싸게 임대를 주었다. 그쪽 사장님도 처음 사업하면 힘들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서로가 윈윈할수 있도록 내가 많이 양보했다. 

경매라는 것이 사람들 쫓아내고 하는 것 때문인지 나쁜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하고 있다. 은행은 채권을 회수하고 채무자는 파산으로 빚에 대한 변제를 받음을수 있고, 파산으로 돌아가지 않는 건물이 운영이 되도록 함으로써 사회가 잘돌아가도록 하는 순환역활을 하는셈이다.

암튼 사장님께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마치고 학원겸 사무실로 사용중에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내용에 대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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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의 경우 경락 잔금 대출로 나와서 90%가 나왔다. 이렇게 많이 나올지는 생각도 못했다.

실제 투자금은 1천3백만원돈이 들어갔고, 월세는 60만원을 받았다.

이자를 제외하면 월30만원 정도가 순수익으로 들어 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처음 도전한 경매라서 높은 수익은 아니지만 1천3백만원으로 월급 이외의 부가 수익이 생긴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고, 재테크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몸으로써 깨우치게 된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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