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우주전쟁'과 영화 '우주전쟁'에 대한 제 느낌입니다.

한마바키 작성일 05.07.16 04: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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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제 평가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이 대부분이겠지만...저는 나름대로 재밌게 봤답니다.

사실 우주전쟁이란 내용의 소설을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로 부르던 시절에 해저2만리와 더불어

첨 접했답니다.

처음 시작과 중간에 풀어나가는부분 톰크루즈가 집에 숨어있을때 긴 다리가 집안을 수색하는

장면 사람을 죽여서 뿌린다고 말한부분과 외계인의 대응모습 등등

소설과는 표현부분에서 좀 차이가 있더군요

소설에서는 처음부터 외계에서 우주선 같은게 떨어지고 그 안에서 외계인이 나오는것으로

침공이 시작되는것으로 기억합니다.

영화에서의 문어 로봇이 아니라 말그대로 문어모양의 외계인들이 쏟아져 나오죠

하지만 로봇들이 사람을 광선으로 공격하는 장면은 멋지더군요..

영화에서는 톰크루즈 한 가족이 도망치는 모습이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아니었던걸로 압니다.

그리고 먹을거에 대한 간절함이 책에서 더 자세했던거 같군요. 책에서는

집집마다 들어가고 상점들을 돌아다녀도 곰팡이 슨 음식들과 녹슨 깡통들 겨우 먹을것은

마른 과자부스러기뿐이었고 동네 펌프(?)들에서는 녹슨물만 나오고요

영화에서는 사람을 뿌려서 그런 붉은 벌판이 생긴것처럼 나왔었는데...소설에서는

화성의 식물이었나 그랬을겁니다. 씹으면 녹맛이 난다고 표현되었던거 같은데요..확실히는 ^^;

그 식물들이 처음에는 장관을 이루듯 벌판을 차지했지만 나중에 세균과 곰팡이에 소멸되는

것을 소설에서는 표현했지요..물론 외계인들도 썩은내를 풍기며 파리의 먹이가 되었고

외계로봇도 금방 녹슬어 쓰러지는 모습이 나오져 영화에서 처럼 실드따위는 없었고요 ^^

그리고 소설에서는 외계인이 집안 수색을 하러 들어올때 인간형은 없었고 문어외계인의

문어발이 촉수처럼 집안을 더듬으면서 수색했지요..

당시 소설에는 주인공과 같이 숨은 한명의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만 끌려갔지요....00; 뭐 소설에서는 이런식으로 표현이 되었던것을

영화로는 다 아시는 바와같은 모습으로 변했더군요.

뭐 전 소설책을 어렸을때 재밌게 읽어서 영화도 그 때를 상기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100%만족은 아니고요 한 60%정도? 암튼


이 영화를 보고 싶으신분은 소설책을 먼저 읽고 재미있었다면 소설과는 어떻게 다르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신분만 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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