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일랜드 돈 주고 보기엔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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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 시작할 때는 아주 평화스러운 음악과 함께 제작진 소개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쾅! 하는 굉음으로 관객을 놀라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평화스러운 분위기는 한 순간
에 깨졌죠. ^^;;;; 상당히 불길한 장면이 첨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그게 에코6의 꿈이었죠.
에코6는 처음 부터 호기심이 강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리고 약간의 반항심(?)이 다른 클론들
과는 달리 그에게는 존재하죠. 그래서 나중엔 그의 여인 조던으로 부터 꾸중을 듣습니다. '왜 넌
항상 부정적이니?'라고요. ㅋㅋㅋ
음... 그런 에코 6는 갈수록 부풀어오르는 호기심으로 인해 바깥세상의 잔혹함을 알게 되고, 자
기가 사는 곳은 완전 허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아일랜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는
알게 됩니다. 어느날, 그의 여인 조던이 아일랜드로 가게되는 비운을 거머쥐게 되자,(물론, 조던
은 아주 기뻐합니다.) 에코는 그녀를 끌고, 당장 밖으로 나갑니다. 그 상황에서 그들은 연구소에
서 고용한 킬러(?)들에게 쫓깁니다. 그런 도중에 그는 평소에 자기에게 진짜 인간들이 느끼고
즐기는 물품들을 그에게 주었던, '맥'을 찾아가게 됩니다. 맥은 그들에게 사실(자기들은 클론
이고, 주인이 아프면 장기를 꺼내어 그들에게 보낸다, 불임이면 대리모가된다... 등등)을 알려
줍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그들은 놀라게 되죠. (당연지사 ㅡㅡ;;;) 에코는 그의 주인 '톰 링컨'을
찾아가기 위해 LA로 향합니다. 그 도중에 맥이 그들을 신용카드와 옷가지 등등을 주면서 도와
주는데 그는 킬러에 의해 죽습니다. 이 장면에서 졸라 어의 없는게 클론은 살고 진짜 사람이 죽
는다는 데에 좀 짜증났습니다.
그들은 정말 로또의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 마냥 죽음의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액
션이 좀 코믹합니다. 킬러들은 눈 먼 봉사마냥 총질을 하늘에 난사하고 ㅡㅡ;; 지상 100m 이상
의 건물에서 떨어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죽고 그들만 살고... ㅡㅡ;;; 어의가 없음... 아령같이 생
긴 이상한 철골로 다 죽고 ㅡㅡ;; ㅋㅋㅋ 보면서 친구랑 졸라 웃었음 ㅡㅡ;;;
결국엔 그는 그의 주인을 찾아갑니다. 그의 주인 톰 링컨은 조던을 보고는 순식간에 반하게 됩
니다. 톰은 그의 클론을 죽이려고 신고를 합니다. 하지만, 실패하죠. 이번상황에도 진짜는 죽고
복제는 삽니다. ㅡㅡ;;; 짱나 ㅡㅡ;; 50억을 들여 산 제품이 산 사람을 죽이다니... ㅋㅋㅋ ㅡㅡ;
끔찍하죠. ㅡㅡ;;
음... 그렇게 해서 그들은 또 살아나고... 연구소에서는 에코가 그런 행동을 보인 것이 그들이
제거 하지 못한 호기심 때문이란걸 알고 제품(클론)들을 폐기하려합니다. 한마디로 한꺼번에
그들을 죽이려는거죠. 그 사실을 안 에코는 다시 그 곳으로 가서 자기들을 현혹시켰던 홀로그램
을 파괴하려합니다. 이 것도 성공하겠죠? 영화니깐....
그렇게해서 영화는 복제품들도 하나의 인간이므로 그들도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클론들은 에코덕에 살아남죠. 근데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인간 생활에 적응하게 될지
그런 잡다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해선 스킵한채 영화를 마무리 합니다.
이 영화는 돈 주고 볼만합니다. 쓰래기는 아닙니다. 감독, 출연진, 스토리, 스캐일, 특수효과 등
등 모두 중간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감독이 마이클 베이라서 기대는 했었습니다. 워낙에 액
션의 대가이다보니... 음... 그렇지만 이번 액션은 너무 오바해서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인간은 실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돈만있으면 인간도 살 수 있다는
그런 세상에 대해 새삼 놀라웠습니다. 도중에 킬러들 중의 보스가 이러더군요. '전쟁보다 사회
보다 무서운 것이 사업' 이라고요. 정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돈에 눈이 멀면
인간도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저도 돈 많이 벌어야겠죠? ^^;;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