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이 글은 korea.com 일본드라마 동호회에 올렸던 글입니다.-
맨하탄 러브스토리를 봤을 때 이번 시즌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근데 다음 날 비기너1편의 도입부를 보고(이시바시 료 맞나요? 영화 오디션의 남자 주인
공) 이번 시즌 최고의 드라마는 비기너라고 생각을 바꿨다.(도입부만 3번 봤다는..)
한데 이틀이 지나고 우연히(?) 공범자를 보게 되었다. 최고 드라마가 공범자로 당연히
바뀌었다.(남자 주인공은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다. 립스틱때보다 더 멋있다)
진정한 리뷰는 이제부터다. 하얀 거탑. 제목만 딱 보면~~
보고 싶지 않다. -_-; 제목으로 승부하는 이 세계에서 너무 밋밋한 제목이다.
게다가 후지TV개국 45주년 기념작품이란다. 더더욱 보고싶지 않다.(아마 mbc의 "허준"같
은 드라마라고 내심 생각했는지도..시청률높고, 개국 특집작품에, 중견배우들 많이 나오
고, 의학드라마고..)
톡톡 튀는 편집과 대사, 새로운 영상을 보여줄 꺼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다.
게다가 78년도 작품의 리메이크란다. 세상에~~ 78년이면 내가 태어났을때다.
박정희 대통령시절이었다. -_-;;
드라마 추천글도 거의 없었다. 이미 대세는 니코니코 일기나, 트릭3기(개인적으로 트릭은
이제 그만 만들었음 한다. 트릭1기에 비하면 세탁기의 세탁물 돌아가는 걸 보는것 만큼이
나 지루하다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욕하지 마시길..)로 넘어간지 오래다.
도대체가 하얀 거탑을 볼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라는 건 거짓말이고 야다 아키코 양이 나왔다. 그게 단 하나의 이유다. 야다 아키코..
그래서 봤습니다. 하얀 거탑.. 순전히 아키코 양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그런데 이 드라마.. (로렌스 피쉬번의 메트릭스에 대한 코멘트를 살짝 빌려서 표현하면)
unstoppablely watchable (철자 맞나요?)
보는 도중에 다른 짓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거의 동작그만 수준..)
이 드라마 보는 도중에 라면을 끓인다거나 다림질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 드라마는 드라마 처음 시작할때 안내문구를 내 보내야 한다고 강력히 주
장하는 바이며, 아직 안 보신 분은 빨리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적고, "내가 왜 하얀 거탑을 봐야하는데?"하고 아직 못 믿겠다는 눈초리
로 모니터를 픽셀 단위까지 뚫어지게 보시는 분들은 제가 나중에 하얀
거탑에 대한 좀더 자세한 추천글을 적을 예정(?)이므로 (오늘은 쓸데없는 이야기만 쓴거
같아서...)나중에 올라올..(아마.. 올라올 겁니다.)글을 읽어주시면 감사.
그럼 즐감하기를. 45주년 기념작품은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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