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대체 뭐가 아무것도 없는 쓰래기 영화인지...?
왜 그런식으로 밖에 볼수 없는지..
2005년 9월 18일..
비일비재하는 형사에 대한 논란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극장을 찾았다.
다른거 보자는 친구.....표 내가 사버리고 끌고 들어가버렸다.
친구 ... 지루함을 느끼는듯 하다..
집중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한다..
화장실에도 갔다 온다.. -_-
나역시 처음엔...
액션도 아닌것이..로맨스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코메디도 아닌것이..
졸뻔 했다..
사실 .. 그랬다 ..;;
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부터 슬픈눈의 ...
그 슬픈눈에 빠저 들어가고 있었다.
그와 그녀의 사랑을 그리는 영상에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영화는... 영화마다 장르가 있다.
영화는 각기 자기만의 장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요즘 한국 영화들...
90프로 가 코미디다..
아닌가? 뭐..드라마도 있긴 하더라..
시종일관 코미디로 일관해 버리려는 드라마들...
그런 영화들을 보고 관객은 웃고 즐기며...
극장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뭐...당연히 재미있었겟지.. 코미디란 자체가 웃기는건데..
-_-;
바로 이게 문제다..
이런 싸구려 저질 코미디 영화만 보면서 극장에서 웃기만 해대던 관객들이.
대체 형사에서 무엇을 봤겠는가?
당연히 재미 없을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안웃기니까.. -_-
난 남순과 슬픈눈의 칼질에서..
그들의 사랑을 보았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보았다..
그리고... 이루어 질 수 없지만... 아름다운 사랑도 보았다..
당신들은 보았는가?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준 영상에서 이런 이런.... 것들을..
칫...
당신들이 무엇을 봤겠는가..
말로 떠들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아먹지 못하는 당신들이..
숟가락으로 밥 떠서 입안에 까지 넣어주지 않으면 밥먹을줄도 모르는 당신들이..
이처럼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버린 이명세 감독님..
이 영화로 한국 영화를 10년은 더 진보시키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뭐 보나 안보나 이밑엔 악플이 달리겠지.. -_-
정적인 영상...동적인 영상....의 차이...사투리를 쓰고 안쓰고...
뭐 등등.. 여러가지 감상 포인트가 있지만...
저질 싸구려 코미디 영화에 익숙해져있는 당신들이 알아 먹기엔 그림의 떡들이 아닐지..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