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영화를 접하게 된것이 아마도 2년 전쯤 인거 같네요. 당시 이 영화가 10편이라는 어마어마한 시리즈를 가지고 나왔고 극장에서 개봉된 것이 아니라 TV편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사실도 영화를 접하게 되면서 처음알게 된 사실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기대도 안했고 심심풀이용으로 받아볼까나 하고 영화를 1부만 받아서 봤습니다. 하지만 1부를 본 순간 전 그날 10부까지 전부 봐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그날이 휴일이라 다보긴 했죠. ^^;
1부 부터 10부까지 보는 순간 저는 화면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과거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화면은 진짜로 1940년대에 가 있는 듯한 영상을 보여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재현해 낸 모습과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들은 아름다운 배경들과 어우러져 감동의 물결 속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누군가 그랬죠. 전쟁이란 것이 죽음이란 것만 빼 놓는다면 그 어느것보다 훌륭한 종합예술의 장이라고. 슬픔, 사랑, 우정, 공포, 행복...
주인공들의 슬픈 기억들을 보면서 지금 내가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것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 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고 그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죠.
진한 화약냄새 속에서 끈끈한 전우애와 인생의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보셔야 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