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평소 절친한 친분이 있는 형과 함께 극장을 찾았는데,
처음에는 다른 영화를 보려다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 둘이서 멜로를 본다는게 참...쪽팔리게 느껴지더군요..ㅡㅡ;;
가뜩이나 멜로는 잘 보는 체질이 아니라서 첨엔 굉장히 망설였습니다.
영화가 시작 되고...
초반에 웃음을 주는 여러 장면들을 지나
클라이막스에 다다를 무렵...
전 제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습니다.
눈물이 흐르지 않게 눈을 깜빡여도 보았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면회하는 장면에선 정말 다른 사람 눈치 볼 틈도 없이 울어버렸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멜로 영화였습니다.
전도연씨나 황정민씨(솔직히 황정민씨는 잘 몰랐었지만)의 연기도
정말 최고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여러 감상평에 흔들리지 마시고,
꼭 한 번 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