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신화를 보고나서....

막노동판김씨 작성일 05.10.31 04: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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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쓰레기


정말 이런 엉터리 영화는 처음 봅니다 역사 왜곡이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성룡이라는 유명한 배우가 만든 영화치고 이렇게 엉터리영화는 처음봅니다

이 영화에서는 성룡이 진나라의 대장군으로 나옵니다

진나라는 BC 221 - BC 207 년 동안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 했던 나라지요

우리나라 즉 한반도에는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고요

고조선이라는 나라는 결코 국력이 약한 나라가 아니였습니다

한때는 중국의 산둥지방에 영향을 끼칠정도로 국력이 강한 나라였죠

진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한후 만리장성을 쌓습니다 흉노와 고조선 및

중국의 시선으로 봤을때 오랑캐라고 불리우는 넘들을 방비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장성을 만들죠 하지만 중국 최초의 시황제라고 불리우는

진시황제가 왜 만리장성을 쌓았을까요? 통일한 국력으로 중국의 골치거리였던

흉노와 한서에 보면 오랑캐라고 나왔던 고조선을 강대한 국력으로 정복했을수도

있었을텐데요 진나라가 망한뒤 유방이 전국을 일통했던 한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나라는 흉노뿐만아니라 고조선 또한 정복을 해서

고조선의 땅에 낙랑을 비록 여러가지의 군현을 설치하니까요

사실 진나라는 내부에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유가가 아닌 법가사상으로 전국을 통일한 진시황제는 법치로

나라를 정치해 많은 유학자에 반대를 하니 유학자들을 박해하고

그에따라 일어난 일이 분서갱유 입니다

이렇게 진시황제의 내부의 문제로 인해 반란이 끊임없이 일어나죠

그렇기 때문에 진나라는 외부에 신경을 쓸수가 없게 되었고

장성을 지어 외부의 적을 방비 할려고 합니다

그런 시기에 적국이라고 할수 있는 나라의 공주가 적국으로 그것도 황후의 자리가 아니고

겨우 후궁의 자리로 올수 있겠습니까?

태자의 태자비를 삼아 국가의 결연을 해 동맹을 맺는것도 아니고

마치 팔려가는 여인네 처럼 팔려가는 공주...

그리고 이 영화에는 이 문제뿐만아니라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첫 장면 마차에 보이는

태극문양 공주가 타고 다니는 마차에 태극문양이라... 조선시대 아니 우리나라의

왕족들은 가마나 마차를 탈때 그 마차나 가마에는 용이 그려져 있었죠

태극이란 문양은 이 영화에서 처음봅니다 사극에서 조차 보기 힘든 마차지요

태극이라는건 고대 중국에서 만들었던 사상입니다 그 사상이 우리나라로 들어

오게 되었고 그걸 한말 박영효가 선택해 우리나라 국기로 만든거시죠

고대 중국에서 만들어진 문양이 어떻게 고조선을 상징하는 문양이 되었는지

이건 시청자로 하여금 마치 팔려가듯한 공주가 우리나라 공주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우리나라 국기를 모방해서 만든제스처가 느껴지죠 또한 어처구니없는 건

공주를 모시고 오는 수행원들에게 있습니다 수행원 모두가 갓을 쓰고 있습니다

갓이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시대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였던 물품입니다 아니 고조선시대에는 있지도 않는 갓을 등장시키고

팔려가는 공주가 우리나라임을 또 한번 인식 시키는 겁니다

영화는 보는 사람이 중국인으로 한정 된게 아닙니다 특히 성룡이 만든 거니 배급사를 타고

전세계로 퍼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사람들이 그걸 보고 머라고 하겠습니까?

아 고대 한국도 중국에 공주를 받치던 나라였구나 라고 생각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역사적 고증도 욜라 쓰레기 같이 했고 내용도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감동도 없고 액션도 없고 정말 쓰레기 같은 영화입니다

참 영화를 보면서 성룡이라는 사람에 다시 한번 실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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