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양념의 집합 - 4브라더스

M_L 작성일 05.10.30 18: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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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개봉날짜 10월 14일
마지막 상영 날짜 10월 26일
홈페이지에는 개봉관 관련 링크는 하나도 없는...


그러던 중 형이 영화를 보고 하는 한마디

"꼭 봐라."

중간고사 기간이 26일까지여서 마지막 날 마지막 상영시간에

수원에서 서울 메가박스까지 가서 보고 왔습니다.

결론: 절묘한 양념으로 이루어진 볶음밥 혹은 가지각색의 종류가 들어간 시리얼을
먹은 느낌.

존 싱글턴하면 분노의 질주2가 떠오릅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절묘한 음악의 조화가
눈에 띄던 작품이였죠.

4브라더스에서도 역시 이러한 감각적인 요소가 군데군데 잘 섞여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복수와 가족애에 대한 적절한 조화. 무거운 복수극도 아니며
눈물나는 가족애도 아닌 적절한 재미와 거리감이 어우러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고

4형제라는 약간은 진부할 수 있는 캐릭터 조합의 완벽한 조화로 인해 인물간의 극적 관계를
살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누가 뭐래도 가장 재미있었던 이유는

마크 월버그의 연기 변신!!!!

소박한 연기를 주로 하던 월버그가 게리올드만 같이 광기있으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활력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펙타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나 눈물샘자극시키는 신파극 같은 영화 긴장감때문에
오줌이 마려워지는 스릴러나 공포 영화에 부담감이
느껴지면 방에 드러누워 팝콘따위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이 영활 보시길 바랍니다.
(극장에선 이제 내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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