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소크라테스....

Fond 작성일 05.11.25 0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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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처음에 이 영화를 접하게 된건 순전히 포스터 때문이었다.

래원이가 경찰복 입고서 담배 물고 정면을 주시하는 포스터

그리고 '조직이 키운 엘리트, 형사가 되서 돌아온다' 라는 문구로

참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랑 같이 볼라 그랬는데

그 애가 이거 재미없게 생겼대서 아쉽게 못봤었다.

그리고 삼일뒤에. . 기분이 너무 꿀꿀해서

혼자 -ㅅ- 티켓을 끊고 오후 8시 40분 에 시작하는 영화를 봤는데...

머 이건 도저히 할말이 없다.

스토리 라인 ... 상당히 부실하다. 어떠한 복선이나 이음새, 원인과 결과가 불분명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지나치게 부자연스럽다. 감독님이 끊임없이 오버하라고 명령한게

아닌이상.. 연기력도 부족하다.

그리고 간접 PPL 도 은근히 나온다.

어느 회사인지는 설날때쯤 티비에서 할때 직접 보시도록 -.-

담배도 계속 피드라. 진짜 줄담배 연거푸 피드라.

감독님이 담배를 좋아하는지 아님 우리나라 KT& 인삼에서 돈을 받으신건진

모르겠지만 심하게 피워댄다.

액션에 치중했지만... 액션도 머 그다지~ 그다지 -_-

그냥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한건 좀 보이드라구요.


참고로 밑에 글은 나랑은 상반된 의견... 참 뽀큐를 날려주고 싶은 의견이지만..

의견은 각자 다를테니 그냥 한번 올려봐요~

P.s 래원이 살좀 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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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만들어진 영화 같습니다.
포스터만 보고는 별로 보고싶지 않게 흔해빠진 소재인것 같아서
게다가 카피도 흔해서 그다지 영화가 궁금하지 않게 만들었고
타이포그래피도 흔하디 흔한 질감이니....
제가 어찌 궁금할 수 가 있겠습니까 -_-

오로지 오호라~ 하면서 보았던것은 김래원의 눈빛과 표정과
포스터의 색감 뿐 이었습죠.
보기가 싫었는데 출발 비ㄷㅇ 여행이 저로하여금
이 영화를 보게 만들어준 셈이죠

김래원의 연기변신이 파격적이었구요.
감초들의 연기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무기력한 눈빛의 청춘이 소신을 가지게 되면 얼마나 무서운건지를
친절하게 잘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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