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후 이탈리아의 어느 도시가 배경인데 피폐한 경제상황속에 고단한 삶을 사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직업을 구하기 위해 정말 필사적이었는데 어느날 벽보붙이는 일을 할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는데 조건이 자전거가 있어야 한다는 거였죠. 돈 한푼이 아쉬운 처지라 아내가 전당포에 하나밖에 없는 침대시트를 저당잡혀서 자전거를 구하게 되는데 일이 참 묘하게 꼬이네요.
등장인물들 모두가 직업적인 배우가 아닌 일반 사람이었다는군요.
그러면서도 당시의 현실의 삶이 너무나 사실적이고 꾸밈없이 그대로 잘 드러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주인공이 어찌나 안스럽던지... 이탈리아도 저렇게 못먹고 못살던 시절이 있었구나 싶은게 묘한 감동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