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러브

테일즈고 작성일 05.11.28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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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얼핏 홍보 브로슈어를 보면 사람의 눈을 현혹하게 만드는 문구가 있다.

"그의 친구가 자꾸 남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전혀딴판이다. (아니, 사실 남편의 친구와 사귀게 되기는한다.)

하트 브레이커스, 이프 온리 등의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나에게 각별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배우

제니퍼 러브 휴잇의 또다른 로맨틱 영화이지만, 극장가에서 별 호응이 없어 영화의 질에 의심을

하였고,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나가 되어버렸다. 대체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남편을 바람기를 시험해 보려고 주인공(제니퍼 러브 휴잇)은 그의 언니와 함께 남편에게 접근하는 에로틱한 의문의 여인으로 장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장난을 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되고...

한편으로 바람을 피운 남편이지만, 한번쯤은 용서해주자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의문의 여인으로 접근하여 그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 시험하지만 결국 그는 그런 그녀를 아내로서 배신하게 된다.(정부에게도 들켜 두 여자에게 모두 버림받는다 -_-)

그리고 이런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힘들어하며 그런 그녀를 수년동안 짝사랑하던 남편의 친구(그녀의 친구이기도 하다)는 그녀를 잊으려고 그 도시를 빠져나가고 혼자 지쳐 위로해줄 사람을 찾던 주인공은 그 친구를 찾아 어의없는 사랑고백을 한다.(친구이상으론 안보인다더니..)

결국 앞서말한 홍보문구와는 달리 이들의 사랑(결국은 불륜인가?)은 극적인 사랑인 것이다. 별로 몰입도 되지 않으며 감동도 전해지지 않은 지지부진한 사랑..

대체 감독이 말하려고 한 것이 무엇일까... 한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면 두마리 다 놓친다라는 교훈을 주는 것 외에는 없다고 생각된다..;;

10점 만점에 2점(이것은 주인공이 제니퍼 이기 때문에 준 점수 -_- , 주인공마저도 형편없었다면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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