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영화가 개봉하기 이전부터 보려고 벼르고 있었던 작품을 드디어 보게되었는데
보통 기대를 하고 가면 큰 기대탓으로 굉장히 실망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왕의 남자는 정말 기대 했던것 이상으로 너무나 재미있었기 때문에 정말 눈을뗄수 없었습니다.
원작인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그런지 스토리도굉장히 탄탄했고
영화의 흐름이 굉장히 매끄럽게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군더더기 없는 치밀한 영화의 흐름은
보는내내 초집중 상태를 유지할수 있게 해주었구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영화 초반에 구수한 우리음악과 아름다운 색체 그리고 조연들의 맛갈나는
개그에 사로잡혀서 마구 웃었는데요 중반이 넘어가면서 부턴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그.. 영화가 끝나고 밖에 나가서 보니 아주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서 민망할 정도가 되었더라구요 -_-;
제목에서 부터 풍기듯이 동성애라는 코드가 저를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는 좀 거시기~ 한 부분도 물론 없지 않지만..
영화에는 원작 연극과 달리 적절하게 수위를 유지하면서 알듯 말듯 모호하게 주인공의 관계를 표현 했습니다. ( 동성애라기보다 우정에 가깝게 묘사했거든요)
배우들의 연기역시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친일발언으로 소동이됬던 이준기 씨
다시보게되었구요 (사실 영화보고 그런거 다 잊어버렸다는.. 너무.. 연기를 잘하십니다!)
정진영 감우성씨역시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하고싶네요 ( 최고란 밖에 안떠오릅니다. ;)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 가서 보세요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어?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어
감우성 이준기 두 주인공의 대사가 자꾸 떠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