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어중간
제가 동물을 하도 좋아해서 동물 나오는 영화 책은 모조리 보려고 노력중인데
이번에 호랑이 형제의 내용을 다룬 투브라더스란 영화를 개봉한다고 해서 무진장 기대했죠..
내용은 대충아실겁니다..호랑이 형제가 인간때문에 헤어지게 됐다가 이산가족상봉모냥
극적으로 만난다는....
간만에 훈훈한 감동을 받았지만 몇몇 약간 아쉬운점도 없지 않아 잇더군요..
쿠마와 쏭가는 발견된 장소가 분명 다를텐데 어째서 사냥꾼은 그 둘이 형제인줄 알고있는지...
라울은 다 커져버린 쏭가를 한눈에 어찌 알아보는지...
쿠마와 쏭가에게 그저 쌈만 붙였을뿐인데 몇번 접촉해보고 어째 형제인줄 알고 쌈박질멈추고
뒹굴고 엉기고 하는지....
(근데 이장면은 어릴때 둘이 놀던것과 교차해서 보여주니 코끝이 찡~해지더라는.;;)
아쉬웠습니다...
좀 더 내용이 길엇다면....지루했었을까요?
그저 "야생의 엘자"가 생각나서 아쉽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영화였습니다..
상영시간이 4시간이었다면...5시간이었다면...
아니면 드라마처럼 몇편씩 방영했더라면....
형제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는 과정이 좀 더 상세하게 표현되고...
형제가 극적으로 상봉하는 과정도 좀 더 자세하게 나왔더라면 충분히 눈물을 질질 흘렸을텐데
저는 눈물이 조금 고이다가 다시 쏙 들어가더군요-_-;;;
아무튼....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아쉬웠어요..
'부모의 죽음..형제들이 헤어지다 다 자란 후 극적으로 상봉....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다...'
라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담기엔 2시간은 너무 짧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제 생각이니 넘 핀잔주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
요즘 네티즌분들 넘 무섭다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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