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1992년, 우크라이나에서 자그마치 4조원 규모의 무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90
년대 중반에 접어 들어 이 사라진 무기들은 세계 각국의 무기 밀거래상들에 의해 공공연히 유통
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전쟁의 제왕(Lord of War)'이라 불리며 독보적인 위력을 떨치는 남
자, 유리 올로프(니콜라스 케이지)가 나타난다. 전 세계의 큰 전쟁 중 열에 여덟은 유리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얘기될 정도로, 그는 '전쟁의 제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금액만 맞는다면
세계의 독재자, 전쟁광, 무기 밀거래상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위험한 거래를 만들어 간다.
유리는 모든 거래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협상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이 때문에 국제 인터
폴 잭(에단 호크)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거래가 더욱 위험
해지면 위험해 질수록, 그것을 통한 짜릿한 쾌감에 더더욱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친
동생까지 끌어들이며 자신의 무기 밀거래 사업의 범위를 급격히 넓혀가며 '전쟁의 제왕 (Lord
of War)'으로서의 그 위세를 더욱 높이게 되지만 아프리카 내전 독재자와의 거래 도중 동생을
잃게 되고, 결국 그자와의 최후의 협상 테이블 앞에 자신의 운명마저 내던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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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최근에 영화 볼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아서 언제나 잠깐 보고 웃을 수 있는
쇼프로 위주로 시청을 하였습니다.
영화는 굉장히 보고 싶은데 좀처럼 상황이 주어지질 않는...뭐 그런거....
그러다가 우연찮게 '로드 오브 워' 의 예고편을 보고는... 아...저거
'괜찮은 코메디 액션 영화 일 거 같다 ' 라는 생각에 무작정 다운 받고 시청시작....
(설마 여기서 다운 받아 봤다고 태클?)
엔딩 크레딧이 올라 오면서 가슴에 왠지 뭔가 고민 같은 것이 스물스물 올라 오더군요.
혹 하나 뺄려다가 혹 하나 붙인격?
어쨋건 굉장히 잼있게 보고 말았습니다.
'유리'(니콜라스케이지) 라는 인물을 통해
'돈' 과 '윤리' 의 사이에서 백날 고민해봐라 무슨 소용있냐?
그 생각할 시간에 너희들이 팔아치운 무기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갈것이다.
너는 결국엔 '무기밀매' 상이고,
자신이 이룬 돈과 명예는 결국 '피'로 이루어진 것일 수 밖에 없을 진데...
라는 메세지를 자신에 나라까지 들먹이며 굉장히 비판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 정보를 찾다보니 감독은 '트루먼 쇼' 를 연출했던 '앤드류 니콜' 감독이더군요.
'한사람의 인생을 하나의 커다란 세트에 가두어 상품화 시키지만
결국 그 상품을 보는 사람들은 바로 너희들 이었다.
비록 그 세상이 행복한 것만 가득 할지라도 조작하는 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죄악이다.'
라는 찝찝한 느낌을 받게 해주었던 영화의 감독이 이 영화를 연출하다니....
역시나 묵직한 메세지를 멋진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더군요.
'트루먼 쇼'를 괜찮게 보신 분이라면 반드시 잼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다가 딱 세번 뒷통수 맞았는데..
'코메디 액션' 장르로 생각했던 것에서 한대 맞았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뜨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라는
사실에 두대 맞았으며(대부분 초반에 많이 등장하죠. 진짜 놀랬음;;;)
'젠장.....오랜만에 봉잡았다.' 라는 생각에 세대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정말 괜찮은 영화 였네요.
초 강추 때리고 갑니다!!!!
ps.영화에 대한 느낌은 저마다 주관적 인 것이겠죠 ? ^^
설마 태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