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이 좋다. 홀리데이(Holiday)시사회를 다녀와서.(스포X)

Artanis 작성일 06.01.18 0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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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안녕하세요. Artanis입니다. 오늘 친구와 밥먹으러갔다가 우연히 홀리데이 시사회를 보게돼어서 감상평을 쓰고자합니다. 개봉일이 19일이라 단념하고있다가 봉잡았네요. ㅎㅎ

영화에대한 소개를 하자면...
1988년 10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조금 나이가 지긋하신분들만 아실듯한 사건일텐데요. 이성재,최민수 주연의 영화입니다. 특히 주연인 이성재씨와 최민수씨뿐만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조연들의 연기가 발군이더군요. 그리고 영화 엔딩곡으로는 '레이디 데이'-본명은 Eleanora Fagan의 'Holiday'가 사용돼었는데요. 이곡이 음원문제때문에 사용하지 못할뻔했다가 최민수씨가 이 영화의 엔딩곡에는 꼭 이것을 써야한다....고하셔서 그때문에 최민수씨가 음원사용료 500만원을내서 이곡을 사용하였다더군요. 그의 영화사랑이 이영화에 그대로 반영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스포성이있기때문에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88올림픽때죠. 그 때 한 인물의 분노로 세상에 알려지게돼었는데요. 88올림픽때들어오는 외국인들의 눈에 좋게하기위해 판자촌을 철거하는 과정중에 동생을 잃고 이에 분노한 이성새(지강헌)가 항거하다 교도소에 수감돼게돼는데 새로 부임한 부소장 최민수(이강헌)과의 혈투와 잘못된 법에대해 맞선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탈주한 범죄자 7명들의 얘기를다룬 범죄자를 미화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악화시키진않은... 잘못된 법에 맞서 싸우는 인간미와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알았지만 보호감호란 법은 영화제작도중인 2005년 6월에서야 없어졌다고합니다.
위와같은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법이란게 바로 몇개월전에서야 없어졌다는걸 알게돼더니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문득들만큼 씁쓸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매기자면, 별5점 만점에 5점 전부를 줄 수 있을정도로 훌륭합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더군요. 요즘 영화를 보고 느끼고있으면
"다 괜찮은데 조연들의 연기가 왜 저모양이지???"라고 느껴지지않았습니까??
하지만 'Holiday'... 완벽합니다. 조연들의 연기에 눈물까지 흘렸으니까요.
실화를 바탕으로한만큼 여러분들이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실듯 생각합니다. 주저하고 계신다면 그러지 마십시오. 오래간만에 멋진영화를 보고싶다....이러신분들도 주저말고 보시길 권합니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덕에 이룬 1천만 관객시대, 이번엔 (Holiday)가 그 영광을 가져가길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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