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의 정의감이라는것이 마음속 깊이 뿌리잡고 있다.
길을 걷다가 어떤 노인,여자,아이 등이 누군가에게 맞고 있다. 누군가의 범죄 행위를 목격했다....
이런 경우에 직접적으로 나서서 그것을 제어하건 그저 바라보며 속으로 혀를 차던 안좋게 보는 것이 사실이다.
비단 그것은 착한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누구에게나 어느정도 정의감은 존재한다는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공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마디는 극중 유강진이라는 어느한 조직의 보스의 말이었다.
" 정의라는게 뭔지 알아 ? 이기는게 정의야. "
그의 한 마디속에는 우리의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및 신랄한 비판이 담겨있다고도 볼수 있다.
어느게 정의고 어느것이 진실이건 결국엔 이기는 자의 몫에 달렸다는 그 소리가 왜 그렇게 공감이 갔었는지 모르겠다.
극중내내 나를 슬프게 그리고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던것은 누군가의 죽음도 아닌 분노였다.
오진우 검사는 극중 재판과정에서 눈앞에 용서받지 못할 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처단하지 못하는 상황에 울분을 토한다.
처벌을 받고 대가를 치러야할 사람들에게 그만한 처단이 내려지지 않는 현실,
어쩌면그러한 현실에 나 뿐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분노하고 슬퍼했을지도 모른다.
영화가 끝난뒤에 한참을 생각을 해보았다.
나의 소중한것을 지키기 위해서 모른척 눈을 감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소중한것을 잃어서라도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