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씨 최민수씨 주연의 홀리데이를봤습니다. 네타가 어느정도는 있으시니 알아서 보실분만 보세요. 제가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첫번째 이성재씨 연기는 괜찮다 정도이고요.. 특히 악에 바친듯한 씬의 눈빛연기는 과연 어느정도 몰입을 했길래 저정도일까 하기까지하는..
두번째는 조연들의 무게감이 없다입니다.. 물론 연기는모 그냥 다들 전부터 티비나 영화에 심심찮게 나오신든 분들이기에 어색하진않앗지만.. 모랄까..아예 미스캐스팅이랄까..아님..캐릭터성자체가 약하다고해야하나... 조연이긴하지만 여기서 조연들(같이 탈옥한사람들)은 플레이타임 대부분을 이성재씨와 비스무리하게 나옵니다.그런데도 왠지 조연분들은 존재감자체가 약합니다.. 조연이어서 주연보다 부각이 덜되는게 아니라 왠지 캐릭터 자체에 생명이없다고나할까.. (실미도와 비교하시면 무슨소리하시는지 느낌이 대충 오실겁니다..)
세번째..점점 보면서 실미도를 연상케했습니다... 모 설정은 틀리지만 대충 이야기 형태는 비스무리합니다. 제가 실미도를 안보고 이영화를 봤으면 달랐겠지만 왠지 실미도에 밀리는듯한 느낌입니다.. 만약 이영화가 사건의 재현이아닌 창작이었다면 단순히 실미도 아류작으로 평가했을지도
네번째..앞리뷰에선 탈옥자들을 미화하지도 악화하지도않았다하시는데 전 오히려 너무 극적으로 어느부분에선 미화하기도 악화하기도 한것같다는 느낌이듭니다. 어쩔땐 착해보이다 어쩔땐 쌍놈같이보이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렸다기보다 몬가 들쑥날쑥한느낌. 너무 미화할캐릭터도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악화하자니 감동을 주기힘들어서 그사이에 방황하는것같은..
다섯번째..마지막부분에 극중이름 효주(맞나?)라는 여자아이가 나오는데 너무 신인밀어주기같은 느낌... 모 신인을 pr하는건 조치만 너무 쓸데없이 그 분 얼굴을 오래잡는다거나 필요이상의 씬을 넣으신듯한.. 그렇게 까지 강조안해도 될듯한 캐릭터를 너무 부각시킨것같은.. 큰이야기에 그다지 필요없는 캐릭과 이야기를 넣은듯 예로는 달콤한 인생 막판에 나오는 에릭같은..ㅋ
여섯번째..최민수씨의 말투.. 감독이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좀비열한 느낌을 살리시려 한것같은데 이건 참 난감한게 심각한씬에서도 웃음을 유발해버립니다.. 모중간에 완전히 최민수씨가 망가지는씬은 제외하고도요.(모이건 의도했을테니까)
여덟번째..군대군대 엉성한 부분이많습니다. 일단 이성재씨와 대철의 갈등이 풀리는것도 너무나 쉽싸리 풀리고 장경이 여자를 겁탈하려하면서 나중에 변명하는 이유가 자신의 여자가 자기를 버리고 딴남자와 살림차리고 거기다 자신이그렇게 아기를 가지고 싶었었는데 자신의 여자는 딴남자와 아이를 가져서 자기도 주인없는 여자 따먹으려했다 이러케말하고나서 주위분위기는 엄숙해지면서 동료들이 그를 불쌍하게 쳐다보고 몬가 슬픔이나 이해동정을 유발하려한것같은데 제가보기엔 단순히 술취해서 술김에 겁탈하려한 부분에 위에 이유를 대기엔 억지라고생각합니다.. 말그대로 그캐릭터의 변명이라하면 변명으로 할수도있는 씬이긴하지만 굳이 그뒤에 동료들의 동정어린 눈빛의 씬은 어색하다봅니다. 또한 대철이와 광팔이만 둘이 홍콩으로 가려하는것도 웃기고요. 다들 자기들의 목표가 경찰에게 발각되고 수사망이좁혀지는 시점에서 누군들 살고싶지않겠습니까.물론 이성재씨 캐릭터는 단호하게 그려지지만 아무러 갈등도없이 그둘에게 자신들의 돈까지 넘겨주는건 엉성하다봅니다. 그돈을 넘겨주고 말고를 떠나 둘만 떠나려한다는것도 웃기구요. 떠나면 다같이떠나던가 다같이 흩어지던가 누군들 자기목숨걸고 위험한짓하고싶겠습니까? 자유를 누리고싶겟죠.
결론 메세지전달과 함께 감동을 주려노력한것같지만 메세지도 감동도 제대로 와닿지않습니다. 그냥 보고나면 우울할뿐.. 전체적으로 이성재씨연기 빼고는 먼가 좀 엉성하고 되다만 영화같습니다.
ps:지극히 주관적이 리뷰입니다. 제가 보았을때도 너무 영화를 나쁘게 뜯어보려하지않았나 싶기도하지만 제가봤을때 각자 취향을 고려하고도 대중적 코드도 명작의 기품도 가지지못한 어정쩡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