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고 봤더니 완전 쓰래기같은 영화다. 포스터보면 뭔가 그럴싸한 감동이 있을거 같지만 감동은 무슨 얼어죽을... 보고나서 시간 아깝고 하두 짜증이 나서 혹시 누가 이영화볼까봐 리뷰를 쓰는거다. 많이들 경험했겠지만 가장 짜증나는 영화가 뭔가 있을듯 있을듯 하면서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영화이다. 이영화가 바로 그런허무한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짜임새 구성 연출력 작품성 재미 전혀없다.
이영화를 간단히 말하자면 시대적 배경은 전기도 안들어오던 때의 영국이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애나 어른이나 지저분하고 나쁜사람들이다. 근데 주인공 올리버라는 소년은 순수하고 착한 집없는 고아소년이다. 포스터보면 착한 주인공이 뭔가 나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감동이라곤 개뿔도 없다. 존나 지저분한 어른들만 나오고 그중에서 제일 악역으로 나온사람은 죽을때 유치원 인형극에서나 볼수 있는 유치찬란하게 죽는다. 관객의 입장에서 주인공을 가장 괴롭히던 사람이 죽을때 최소한 기본적으로 눈꼽만큼이라도 짜릿하게 죽어야 되는거 아닌가? 더웃긴건 악당이 주인공을 인질로 잡고 지붕을 향해 도망가는데 인질을 밑에 내려보내고 인질인 주인공은 도망가도 되는 충분하고도 남은 상황인데도 악당이 내려올때까지 쳐다보며 기다린다 총을 든것도 아닌데...-_-;; 도대체 이영화는 어른을 위해 만든건지..애들을 위해 만든건지 모르겠다. 애들영화라면 내용이 지저분하고 좀 어렵고 어른이 보자니 영화돌아가는 꼴을 보면 엉성하고 어설프다. 괜히 감동 바라고 봤다가 성질만 버리니 안보는게 좋을것임. 그리고 이영화의 또다른 특징은 도대체 이영화가 관객에게 뭘 말하고자 하는지 뼈대가 전혀 없다는것. 행여 호기심에서라도 절대 안봐도 되는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