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의 추억은 본래 소설이 원작이죠. 원작자는 서양인입니다. 그가 일본의 유명했던 게이샤를 인터뷰하며 책을 썼는데 나중에 그 유명한 게이샤가 게이샤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영화를 프리뷰한 결과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상업주의가 짧은시간의 준비로 일본문화의 핵심인 게이샤를 소설쓰듯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게이샤는 단지 영화를 전개하기 위한 소재이자 치장일뿐이고 결국은 그냥 신파 멜로영화일뿐이죠.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영화에 대해 안좋은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의 문화와 게이샤에 대해 잘알지도 못하면서 서양인의 시각으로 자기들의 문화를 그려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일본인 여배우들이 사유리역을 거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도 잘못하는 장쯔이가 어부지리로 주연된게 말이 많습니다. 장쯔이보다 먼저 거론됐던 장만옥,김윤진은 영어와 연기력도 완벽했는데 게이샤 역할은 못하겠다고 거부하며 파장이 일었었죠. 중국이 낳은 슈퍼스타 장쯔이한테 중국인들은 오히려 장만옥과 김윤진을 배우라며 비판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롭마샬 이라는 할리우드의 거장도 반짝 겉핣기식 철학으로 동양의 문화를 동양인 배우들도 꾸미면 다 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야말로 스티븐 스필버그 자신의 명성에 대한 실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