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정말 훌륭한 작품이군요. 권투영화인줄 알았는데. 권투라는 소재를 빌어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특히 최민식,류승범 두 사람의 연기력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들이 연기하는 극중 캐릭터에서. 너무나도 고단한 인생의 무게가 가슴 깊이 느껴졌습니다. 오달수,변희봉,임원희등.. 다른 조연분들의 연기 역시 훌륭했구요.
그리고 단 한발자국도 물러 설수 없는 두사람의 처절한 대결을 담은 라스트신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승자와 패자를 떠나 두 사람 모두가 승자라고 부를 만하군요. 아들을 끌어안고 환하게 웃는 최민식씨의 모습에서 그냥 안구에 습기가..
정말 오랜만에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 명작이었습니다.
(정말 악평보고 극장에 가서 안본 것을 완전 후회. 특히 마지막신의 치열함이 떨어져서 전체적인 영화가 별로라는 둥..액션이 별로라는둥 이딴 쓰레기같은 평은 참.. 영화를 뭘로 보는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게 무슨 더파이팅도 아니고 화끈한 액션영화를 기대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