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마지막에 나오는 "성교제"의 의마

화이팅일보 작성일 06.02.10 22: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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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보통 섹스가 영화중에 나오는 경우는 음란한 영화라던가 자극적인 내용을

담기위한 눈요깃거리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뮌헨에 나오는 스필버그가 제시한 스필버그식 섹스의 의미와

테러간의 관계를 좀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 영화에는 자주나오는 잔인한 폭력적 장면과 더불어 이 영화에는

쎅스장면이 몇군데 나온다. 처음에 에브너가 임신 7주 지난 임산부인 자기 부인과

섹스를 즐기는 장면...자기애가 태어나기 전이다.

섹스를 즐긴후 카메라는 아내의 볼록한 복부를 클로즈업하며

앞으로 태어날 테러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를 자기 자식들을 상기시켜준다.

이땅에서 앞으로 이유없이 싸우고 죽어갈 불쌍한 우리 자식들...

그리고 이영화 최고의 클라이막스.... 막판 10분 남기고 그 차디차고 음울한 목소리의

여자 가수의 노래에 맞추어 뮌헨 테러범들과 인질들의 잔인한 결말에 발맞춘

에브너와 아내의 열정적인 섹스장면....

그리고 섹스가 절정에 올랐을때 테러범의 기관 총소리가 나면서 인질들을 몰살시키는

장면에서 에브너의 그 비통한 절규의 외침...그리고 따라오는 주인공 에브너의

그 잊지못할 명장면...바로 그 고통스럽고 애통한 얼굴 모습...그리고 아내가

따스하게 남편 얼굴을 어루만져 주는 장면...그리고 따스한 부인의 한마디...I love you...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서 섹스와 테러를 음울한 노래에 맞추어 교묘히 조합해서

편집해놓았는데 정말로 잘 들어맞는것 같다. 정말 완벽한 조화다.

나는 섹스와 테러를 이렇게 연관성있게 편집해놓은 거에 대해

정말로 정말로 감탄했다.

정말 에브너가 사정후 절규의 외침후 그 고통스럽고 애통한 모습의 얼굴로

앞을 응시하는 모습을 절대로 잊을수 없다. 거기다 음산하고 음울한

애도의 여자 가수의 목소리도...



적어도 신이 인간들에게 내려준 섹스라는 선물이 절대로 재미있고 탐닉적이고 황홀하고

즐기는게 아닌 것 같다.

섹스는 결국 절정에 이르면 고통의 산물이고 이 영화에서 이것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섹스후 고통스럽고 비참해진 주인공의 얼굴을 보라...

절대로 그 장면을 잊을수 없을 것이다...

절대로... 그 슬프고 고통스러운 얼굴말이다....

영원히... 테러가 이세상에 없어지지 않는한...


참고로 네이버 리뷰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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