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네이바를 돌아다니다가 추천에 의해 뜻밖의 수확을 거둔 영화입니다. '13층' 아마 들어보신적은 거의 없을듯하네요. "저 역시 이게뭐야~? 혹시 코믹?" 이런 생각도 했지만 이것은 엄연히 SF스릴러혹은 그냥 스릴 러라고 봐야합니다!
아무튼! 기본적인 영화의 배경은 1999년 미국LA입니다. 영화에는 헤넌 풀러라는 박사가 등장합니다. 이 박사는 1937년 '진짜'같은 LA를 체험할수있게 만든 사람입니다.
영화는 박사가 1937년 접속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술집에 가서 바텐더에게 자신의 친구 '더글라스홀'에게 전해주라며 메모를 줍니다. 그리고 그 날 아침 (99년이 실제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홀은 휘청거리며 자신의 거실을 둘러 보다가, 충격을 받습니다.
바닥에는 피묻은 셔츠와 핏자국이 널려있지만, 홀은 지난 밤 자신이 무엇을 했는 지 좀처럼 기억할 수가 없는상황,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풀러가 살해당했다는 긴박한 전화를 받게되며.. 게다가 박사에게 딸이있다는 말을 전혀 듣지못했는데 박사의 딸이라 자칭하는 여자가 홀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홀은 그것의 답이 '시뮬레이션 게임'에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이 누명을 썼음을 증명하기 위해 1937년 LA로 접속합니다...
최대한 스포를 줄이고 내용도 간략하게 하려했지만 워낙 글솜씨가 제로이다보니!! 으휴,,그래도 이 영화는 묻히기엔 아깝다는 생각.. 매트릭스1과 이 영화의 제작년도는 같습니다. 때문에 아무래도 배우의 파워가 딸리는 '13층'이 가려지게 되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매트릭스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두 영화가 추구하는 목적이 틀리다고 할수있겠네요. 이 영화에는 매트릭스처럼 현란한 액션,함선,키아누리브스같은배우는 없지만 영화내내 답에 가까워짐에 따라 두근두근거릴겁니다..
이 영화를 가장 끄고싶을때가 초반~초중반..그만큼 어질러진 퍼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끄지 마세요. 퍼즐은 자연히 맞추어지며 자신이 맞출수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