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거의 모든 리뷰 게시판의 오늘을 보며 느끼는 궁금증

실비어 작성일 06.03.03 00: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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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시작 전에-

이 글은 제목에 밝혔듯이, 순수하게 궁금한 점에 대해

리뷰 게시판에 활동하시는 모든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쓰게되었습니다

특정 인물이나 작품 비방 등의 의도는 추호도 섞여있지 않으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고 씌여진 그대로의 의미만을 받아들여 주셨으면합니다

글재주가 없어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지 못 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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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그 평가는 개인에 따라 "좋다"를 넘어 "명작이다 대작이다" 등의 평을 내릴 수도,

작품의 수준에 비해 과대 평가되었다. "이런 저런 문제들이 있는 작품이다" 등의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을것입니다.

그런 평가를 쭉 둘러보면, 간략한 감상문에서부터 논문이라 해도 좋을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관찰되어 씌여진 평가도 있곤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런 평가들이 소름이 돋는다고 할 정도로 냉철한 평가속에

미처 깨닫지 못할 정도의 작 중, 미묘한 문제점이라든가 작중인물의 발언의 의미까지도

전부 꿰뚫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쉽다고 말 하기는 뭐합니다만, 그런 엄격한 평가 속에서 "살아남는"작품은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중에서도 극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공통적으로 한국 작품은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돌려 말하면 아직 한국 작품 중에 한국 네티즌 평론가 분들의 인정을 받을만한 작품이

많지 않다, 인 걸까요.

위의 현실에 대해서는 조금은 동감하고있습니다만 궁금한 건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어떤 간단한 작품이라 한들, 작품에는 작가의 생각이 조금씩은 가미되어있을것입니다.

그런 작품의 의미를 간파 해낸다는 것은 작품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으며,

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셨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잠깐 말이 새어나가는 듯 싶습니다만

그렇게 작품에 대해 냉정히 평가 해 낼 수 있는 안목이 있고 타인들에게 그것을 논리적으로

써 내려 갈 수 있는 글귀, 즉 능력이 있다면,

어째서 눈앞에 펼쳐진 작품들을 뛰어넘을만한 "작품"이란 녀석을 직접 써 보려 하시는 분은

계시지 않는 것일까, 하고 말입니다.

당연히, 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현 시대의 흐름과 그 문제점을 알고 지적 할 수 있다면

그에 반박할만한 무언가도 어느정도 느끼고 있으실 터이며

그것을 주제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 만으로도 현 한국을 포함한 세계 문학&예술작품의

보이지 않는 한계에 대한 대안 제시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리뷰 게시판등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 꼭 아득히 먼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지식과 판단능력 등이 갖추어 진 분들이라면

분명히 무언가 하나 해 낼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리뷰 게시판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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