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이누도 잇신.
상당히 뛰어난 일본 명감독 중 한명으로서 국내에 상당히 유명한 작품을
배출한 실력파 감독이다.
그런 감독이 일본 인기 만화 '터치'를 재구성해서 만든 영화 터치는
분명 많은 이들의 호응을 끌었고 인기몰이를 할 듯 하였다.
하지만 이누도 잇신도 늙었는가.
이번 작품에서 그의 기량은 전혀 보여지지 못하였다.
관객을 몰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지나치게 느슨한 카메라 구도.
렌즈 필터 몇개만을 이용한 듯한 어설픈 색감.
다소 빠져들기 힘들게 만드는 느린 템포의 시나리오 전개.
도무지 이누도 감독의 작품이라 생각되어지지 않는 작품이다.
여배우 나가사와 미사미, 20살의 어린 여배우.
그녀의 연기는 치졸했고 아무런 감정이 담겨있지 않은 유치원 수준의 연기력을 보인다.
귀여운 연기만이 그저 다 인듯한 미사미의 연기는 분명 관객들의 몰입도를 저하시킨다.
아이돌스런 자신의 이미지 마스크의 관리에만 노력하는 듯한 연기는 이 영화를 가장
쓰레기처럼 만들 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이다.
그리고 주연배우를 맡은 쌍둥이 쇼타, 케이타는 무언가 짜여진 듯한 어색한 연기가 돋보여진다.
국어책을 읽는 듯한 감동의 대사, 호감이 가지 못하는 마스크.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데 공허한 주연의 보잘 것 없는 연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요소가 존재하다면..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이다.
최대한 원작과 동일한 프레임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여기저기 돋보이며
터치 팬들을 위한 영화 서비스가 여기저기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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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영화 자체로서는 10점 만점에 5점도 높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원작 '터치'의 팬이고 재미나게 보았다면 영화'터치'는 그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이다.
이 작품은 '터치'팬들을 위한 서비스일 뿐 그이상 그이하도 못한 서비스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