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잘 아시다시피 이번 다빈치 코드 영화 개봉에 있어 우리나라 한기총 에서의 대응책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올바른 짓일까요?
이야기를 조금 뒤로 가서 사실 다빈치 코드 같은 내용의 소설이나 이론은 이게 처음은 아니죠 이와 비슷한 주장이나 이론은 예전에도 죽 있어 왔습니다. 다빈치 코드는 그러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아주 재미있게 소설로 다시 각색 한것이다 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물론 댄 브라운 본인의 견해나 주관적인 부분도 들어 가긴 하지만.
그럼 여기서 한가지 생각 해 볼문제가 있죠 그건 바로 왜!! 그러한 이른바 반기독교적 이론들이 성행을 하고 또한 이것이 세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 키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여기에는 교회및 기독교 측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기독교는 이른바 신비주의 즉 어떠한것은 비밀 로 묻어서 그러한것으로 신비주의 를 불러 일으켜 교회및 기독교 의 권위를 내세우고자 한경향이 아주 오래전 부터 전해 내려 왔죠 물론 지금에야 다소 그러한 경향이 퇴색 되어져 있지만 확실히 그러한 경향은 성당이나 교회를 가보면 느낄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교회,성당, 그리고 기독교와 관련된 모든것들.. 이러한 것들은 우리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묻혀 있어야만 맞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 교회의 높은 첨탑 처럼 그렇게 교인이 아닌 일반인 이 느끼기에 뭔가 문턱이 있고 뭔가 일상생활과는 이질감을 느끼고 뭔가 다른 곳의 이야기 처럼 느껴진다면 이것은 기독교측의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죠 또한 그렇게 내 생활속의 기독교 라는 모티브를 만들려고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렇게 눈에 뛰지는 않더군요 (물론 그러한 노력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노숙자 급식소 에서의 자원봉사자 들을 보면 수녀님들이 자주 눈에 띄죠? 이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만으론 뭔가 2% 부족하죠)
극단적인 예를 한가지 들어 봅시다 성당및 교회 가 24 시간 문이 열려 있는곳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측의 사정에 따라 일정시간에는 닫혀 있는곳도 있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밤에 일어나는 급한 응급환자 를 위한 (지금이야 119가 있지만) 비상 응급연락망 이라던가 혹은 편의 를 위한 24시간 편의점 개설을 교회안 에서 할수도 있는 이야기죠 그러나 그러한 전례를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것은 실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한마디로 극단적인 예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류의 '생활속의 기독교' 라는 것의 노력은 좀처럼 찾아 보기 힘들죠
이렇다 보니... 교인이 아닌 일반인 들로써는 그 교회의 스페이스를 좀처럼 느끼기 힘들어 지게되고 교인들이 주장하는 여러 이론들 을 신빙성 있게 혹은..당연한것처럼 받아 들여지기가 힘들어 지게 되는거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이번 다빈치 코드 영화 상영 불가 가처분 신청이라는 극약의 방침도 세우는 우리나라 한기총 들의 일련의 대응을 볼때 이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것 밖에는 안되는 것이죠
어떻게 해서라도 일반인 들의 생활속에 이 기독교신앙이 묻어 가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지게 되길 노력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이질감과 반발을 느끼게 만드는 그야말로 '멍청한' 짓이라고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이러한 일련의 반기독교적 이론들이 성행하고 이것이 일반인에게 어필 하는것에는 바로 이러한 기독교측의 노력이 부실 하지 않은가 라는 의문을 가져 봅니다.
지금이라도 생각을 다시 고쳐 다빈치 코드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욕할게 아니라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생활속의 기독교 실천에 앞장 서야 되는게 아닐까요? 내 생활속에 있는 자연스러운 기독교가 있을때야 말로 제 2 제 3 의 다빈치 코드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글자 그대로 '재미' 그 이상도 이하가 아닌것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