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적인 영상에 멋진 배경음악 .. 당장이라도 달려들어가 껴앉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들.. 폭풍우치는 밤에는 그런것들로 포장한 공포영화다.
난 이 영화가 해피앤딩이라 생각치 않는다. 아마도 감독은 가브가 기억상실에 걸린채로 메이를 먹으며 영화를 끝내고 싶었을거라 생각한다. 먹을까?말까? 선택할 수 있는 절대적 권한을 가진 가브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관계.. 이런 관계가 과연 가능할까..지속될 수 있을까..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주제가 과연 "우정"일까... 나는 여기에 큰 의문을 느낀다.
가브는 훌륭히도 눈구덩이속에서 "메이를 지금와서 어떻게 먹냐" 라며 메이를 위해 늑대들과 싸웠다.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가브는 훌륭히 메이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