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화관보다는 독자적인 퍼스널 시어터 환경(PC)과 약간의 암흑루트(짱공유) + 골방.. 에서 홀로 영화를 보다가 방학을 맞아 집으로 온 저는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이란곳을 가게됬습니다.. 물론 슈퍼맨 리턴즈의 개봉때문 이었긴 했지만요...
일단 영화를 직접 보실분들을 위해서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밑에내용들역시 최소한의 스포일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를 평가하자면 매우 잘 만들었다 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특히 영화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짜임새 있는 CG들은 정말 감탄을 자아낼수밖에 없었으며.. 특히 떨어지는 비행기를 야구 스타디움안에 안착시키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가장 스릴있던 장면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프닝에 흘러나오는 장대한 테마음악은 영화 시작부터 보는이들의귀를 압도해 버렸습니다...
개인적인관점에서 이번영화에서 재미있었던점은.. 구 영웅의 귀환과 함께 그의 최대 약점이었던.. 크립톤석에도 꿈쩍하지 않는 무 결점의 뉴 히어로의 탄생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론 후자에 한표 ㅎㅎ (그나마 유일한 약점인 크립톤석도 이젠 소용없으니 렉스한텐 안습이겠군요 하하)
아버지는 아들이되고 아들은 다시 아버지가되고.. 영웅도 역시 제자식은 소중한가 봅니다.. ㅎㅎ
스토리 자체는 뻔하지만 짜임새있는 영상과 구성 그리고 중간중간 유쾌한 유머들로 커버하고있어 다소 식상하고 유치할뻔한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거기에 약간의 가족애와 휴머니즘까지.. 잘만든 영화라고 다시한번 평가해 주고싶습니다^^
요즘어린 아이들은 슈퍼맨보다는 파워레인져가 더욱 친숙하리라 생각합니다만..ㅎㅎ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분들중에 아들이 있으시다면 이번주말 여러분의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영화관을 찾아가 아버지가 어릴때 꿈꾸던 파란 쫄쫄이 스판덱스에 빨간 망토를 두르던 영웅을 함께 보며 아버지는 아들이되고 아들은 아버지가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