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성] 캐러비안의 해적2 - 망자의함을 보고나서...

자유인이다 작성일 06.07.12 1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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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어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캐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을 봤다.

소감은 요번 여름씨즌에 나온 영화중 이 영화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배우들의 연기, 그래픽, 사운드 뭐 하나 빠지는것 없이 최강!!

우리 죠니뎁의 다양한 표정연기와 동선은 역시... 아휴~

올란도 블룸은 전편과 같이 그만의 연기(목소리,케릭터)를 잘 보여주고,

키라 나이틀리는 가냘픈 여자보단 강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참 멋있었다.

이 영화는 상영내내 다양한 액션, 이런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듯한 코믹한 요소를 보여준다.

이에.. 감독 고어 버빈스키와 프로듀서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전편 메이킹에서 이 영화에 코믹

한 요소를 넣느냐 아니면 진지하게 가느냐를 두고 고민했다는데 디즈니의 캐러비안의 해적을

배경으로 했기에 코믹한 요소를 넣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예상했는진 모르지만 이

러한 코믹한 요소는 영화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지 않나 싶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죠니뎁의

코믹한 연기와 다른 배우들의 깨는 모습들은 정말 인상적이다. 죠니뎁의 연기가 대단하다고 느

껴지는 건... 새로운 변신을 했다는 점과 코믹하게 보이다가도 강렬한 눈빛, 그리고 대사를 치는

게(우리나라와는 다른 미국적인) 정말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미국에서 고딩때 연기수업을

들었는데 미국인들이 왜 죠니뎁의 연기를 칭찬하고 그를 좋아하는지는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

에서 다 보여주고 있다고 느낄정도로 이 트릴로지에서 그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가위손에

서의 변신, 그리고 항상 진지하고 어두운 모습의 연기만 했던 그가 이번 캐러비안의 해적 트릴

로지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하고 그이전에 해보지도 않았던 다양한 액션을 보여줌으로

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받는 것 같다. 죠니뎁 역시 내 우상답다ㅋㅋ



여하튼 이 트릴로지는 다음 마지막편인 At World's End(세상의 끝)에서 끝난다.

그리고 이번편을 통해서 마지막편의 엔딩을 조금이나마 예상할수 있었다. 크크

그 단서는 바로 잭 스패로우의 나침반!! 영화에서 잭이 가지고 있는 나침반은 들고있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걸 가르킨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도중 죽음의 섬에 도착해 엘리자베스가 나침반을

열어봤는데 나침반이 자꾸 잭 스패로우를 향해 가리킨다. 그래서 엘리자베스가 나침반이 고장

난것 같다고한다. 그리고 잭이 크라켄에게 공격받는 블랙펄을 버리고 혼자 도망가다가, 나침반

을 한번 본다. 그 나침반이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알수 없으나, 배를 젓고있는 방향으로

본다면 분명히 블랙펄, 더 자세하게는 엘리자베스를 가리키고 있다. 이렇게 보면 다음편에선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의 사랑의 엔딩보단, 잭 스패로우와 엘리자베스 스완의 러브엔딩으

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더더욱 기대되는 3편... 내년에 개봉한다니 매트릭스3. 반지의 제왕3처럼 정말 기대된

다. 다음편 At World's End에선 주윤발이 등장한댄다-_- 아마 배경이 중국쪽이지 않을까 싶

다. 주윤발... 깔끔했던 그의 이미지에서 꼬질꼬질한 해적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디럽게 길게 썼다...

ps 윗 사진은 3편의 티저사진이다. 옷 가운데에 해도(海盜)라고 써있는거 보면 분명히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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